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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바다’, 언젠가는 씨암말로 돌아오기를

    입력 : 2018.02.09 17:45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감동의 바다’가 지난 4일 은퇴식을 치르고 경주로와의 작별을 고했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렛츠런파크 부경 다승 1위, 9세의 나이로 은퇴
은퇴식은 경마팬들 박수 속에서 임성실 기수와 함께

[말산업저널]김정후 기자= 모든 것엔 때가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의 명마 ‘감동의바다(9세, 암, 부경, 박광순 마주, 김영관 조교사)’에게도 물러나야 할 때가 왔다.

2011년에 데뷔해 지난 7년간 경주로를 누비던 ‘감동의바다’는 2월 4일 은퇴식을 마치며 경주로와 작별을 고했다.

감동의바다는 9세로 사람으로 치면 40대 중반이다. 경주마의 전성기가 4∼5세인 점을 감안하면 노병이지만 데뷔 무대를 가진 2009년부터 2016년까지 41개의 경주에 출전해 15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랑프리대회와 경상남도지사배 등 굵직한 대상경주도 8번이나 우승했다. 43전 15승, 승률 34.9%로 현재까지 렛츠런파크 부경 다승 1위를 지키고 있다.

오랜 시간 ‘감동의 바다’와 호흡을 맞췄던 임성실 기수가 마지막으로 감동의바다와 경주로를 함께 뛰는 영예를 가졌다. 임 기수는 “암말로서는 굉장히 좋은 경주력을 보여준 말이다. 그동안 고생 많이 했고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씨암말로도 좋은 역할을 해서 자마들이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렛츠런파크 부경 관람대 시상대에는 감동의바다의 마지막을 보기 위한 경마팬들로 가득찼다. 정든 경주로를 마지막으로 달리는 ‘감동의 바다‘에 경마팬들의 박수가 쏟아지며 은퇴식을 마쳤다.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감동의 바다’가 지난 4일 은퇴식을 치르고 경주로와의 작별을 고했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김정후 기자 jhbbbb@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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