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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위기의 한국 경마, 상생·소통·협력해 극복하자”

경마 관계자 100여 명 모여 ‘범경마인 합동 워크숍’ 개최

    입력 : 2018.11.30 14:02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경마본부는 11월 29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아르떼컨벤션에서 위기의 한국 경마를 극복하기 위해 경마 유관단체 관계자 및 경마팬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범경마인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마사회의 경영·사업, 향후 발전계획, 2019년 경마 시행계획 수립안 보고 등을 발표했으며 경마 유관단체 관계자뿐만 아니라 경마팬들도 참석해 한국 경마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소통하는 자리였다.


▲김종국 본부장은 “어려운 한국 경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마 유관단체와 관계자들이 힘을 모으고 이런 자리를 계속 만들어나가도록 한국마사회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행사 첫 순서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김종국 경마본부장은 “어려운 과정에서 한국 경마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같이 고민해야 한다. 이것은 마사회만의 문제라기보다는 경마 관계자 모두가 같이 고민해야 하는 문제”라며, “얼마 전 사감위 제3차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안 발표는 우호적이지 못한다. 이런 어려움을 같이 풀어나가야 하며 마사회가 앞장서겠다. 모두 같이 힘을 실어서 위기를 풀어나가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전에는 경영전략실에서 경영환경과 전략 방향, 사업 현황 분석 및 추진 방향을 설명한 ‘한국마사회 경영여건·현안’ 보고와 사업기획처에서 2018년 매출 및 입장 인원 실적과 매출 하락 요인, 국내 경기 악화 및 외부 규제 심화와 2019년 예상 매출액을 설명한 ‘금년도 사업실적 및 차년도 사업 환경’ 보고가 있었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매출액은 7조6,753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2,262억 원, 2.9% 하락해 2011년 이후 최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누적 입장 인원 또한 1272만2천 명으로 지난해 대비 20만8천 명,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정부의 사행산업 건전화 요구와 장외발매소 설치 등 규제가 심화돼 경마산업은 날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승호 국제경마부장의 ‘한국 경마 국제화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 발표에서는 한국 경마의 현 수준, 국제경주 성과, 향후 국제화 추진 목표 등을 보고했다.


▲유승호 국제경마부장은 한국 경마 국제화 현황 및 향후 발전계획으로 “한국경마는 2004년 6월 PartⅢ 분류, 2016년 7월 PartⅡ로 승격되고 코리아컵과 스프린트를 GⅢ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한국 경마의 수준은 “한국 경마는 상당 수준의 발전을 이뤘지만, 사행산업 중 하나로 간주하는 한계를 노출했다. 국제적으로는 2013년부터 국제경주시행 및 원정을 통해 국제 레이팅 확보 등 국제화 노력을 평가받아 2016년 PartⅡ 국가로 승격되는 등 위상이 향상하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향후 국제화 추진 목표로는 2019년 국제 GⅢ·레이팅 105~110, 20년 국제 GⅡ·레이팅 110~115, 22년 PartⅠ·국제 GⅠ·레이팅 115 이상을 달성하는 중장기 발전 로드맵이 있다. 코리아컵은 2021년 6회 대회 한국마 우승과 2019년 스프린트 상금 10억으로 인상을 하고 해외 원정경기에서 2019년 GⅢ 우승과 2022년 GⅠ 입상 등의 계획이 있다.

유승호 부장은 또한 “국제경주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경마 인프라 개선, 시행체 차원의 제도 개선, 국제경주 및 해외 원정 지속 추진, 경마 관계자 간 상생을 위한 경마 시행 환경을 조성해 국제 경쟁력이 있는 강한 말을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정대원 경마기획부장이 2019년 경마 시행계획 수립안 설명에는 경과 및 수립 방향, 경마 시행 지표, 주요 제도개선, 경마 상금 책정 규모, 향후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정대원 경마기획부장은 2019년 경마 시행계획 수립안 설명하며 2019년 경마 시행계획 수립 방향, 주요 경마제도 개선안, 대상·특별경주 시행계획안을 보고했다.

경마 계획 수립 방향으로 “경마 제도의 완전성 제고, 경주 상품성 강화, 경주 편성의 안정성 강화, 생산 환류 우수마 자원 확보, 경마와 생산의 연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경마 시행 지표는 “경마일수와 발매일수는 2018년과 같고 서울은 7R 확대, 부경은 3R 축소, 제주는 23R 축소했다. 발매경주수는 서울이 7R 증가, 부경이 66R 감소했는데 이는 사감위의 중계 경주 운영 지침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국산 저연령마 경주 확대, 경매마 조건 다양화 및 상금 우대 등으로 국산마 수준을 높이고 외산신마·미승리마 경주 신설, 남반구산 경주마 도입 촉진 등으로 안정적인 외산마를 도입하며 한국 대상 경주 품질 관리 강화, 거리별 최우수마 선발 시리즈 개편 등의 대상·특별경주 운영의 개선·신설이 있다.

또한 서울 마일 경주 등 신규 경마 상품 운용, 훈련 전문 기수 시범 운영 확대 등의 경주 편성 및 운영과 신기록 작성 상금, 마주 출산장려금 지급 대상 확대 등의 경마 상금 운영 개선·신설이 있고 포입마 출전제한을 단계적 완화하는 등 제도 개선에 대한 사전 예고 설명이 있었다. 향후 추진 계획으로 “국제 경쟁력 강화, 생산 연계 강화, 경마 외연 확장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최고의 스포츠이자 농촌 경제와 공익에 기여하는 수출 산업으로 정착하겠다”고 했다.

행사는 이외에도 영천, 화옹의 신규 사업 추진현황과 경마 시행 인프라 개선 계획, 경마 산업 안전 공제회 검토 연구용역 결과 보고, 인권존중헌장 슬로건 발표 및 시상이 있었다.


▲경마팬으로 참석한 정명근 씨는 “이런 자리가 있어 좋지만 앞으로 경마팬을 초청할 때는 공지를 해서 누구라도 올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경마팬의 강평이 있었다. 자리에 참석한 경마팬들은 “경마에 대한 국민 정서와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들고 신규 팬 유입을 위해 국제대회에서 한국말의 선전”, “기수가 경주에서 눈치를 보고 레이팅 조작, 과다채찍 등의 제도 개선”, “상생하며 다 같이 움직이는 공동체 의식”, “법으로 묶여있는 한국 경마가 양지로 갈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등 경마와 관련해서 애정 어린 마음으로 조언했다.

폐회식에서 김종국 본부장은 “오늘 같은 자리가 수시로 만들어져야 하고 관계 부처와 시행체가 수시로 분야별로 소통해야 한다. 굉장히 어려운 경마 현실에 대해 서로가 공감하고 타개할 법을 논의해 난국을 헤쳐나가야 한다”며, “올해 처음 시도해 미흡한 점이 있으나 앞으로 이런 자리를 토대로 내년에는 더욱더 발전시켜야 한다. 내년에 더욱 발전된 워크숍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경마본부는 11월 29일 경마 유관단체 관계자 및 경마팬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어려운 한국 경마를 위해 ‘범경마인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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