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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호 커버스토리] 30년 한 우물 판 꾸준함으로 이미지 개선 앞장

    입력 : 2017.02.06 15:08

▲김종국 한국마사회 전 공정본부장은 3일 본사를 찾아 제19회 말산업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종국 전 공정본부장은 “학술 연구도 말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한 축”이라며 조용히 그리고 꾸준히 경마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학술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말산업에 대한 대중의 ‘오만과 편견’ 그리고 도박과 사회악이라는 낙인, ‘주홍글씨’를 “극복해야 한다”, “혁신해야 한다”,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모토는 모두가 공감한다. 산류천석(山溜穿石), “산에서 흐르는 물이 바위를 뜷는다”고 했던가. 하지만 ‘어떻게’에 대해서는 아직 미천한 우리 안에서는 이견이 팽배하다.

한국마사회 재직 기간 30년 동안 고객 서비스 확장, 인터넷 베팅 사업, 사행산업 규제와 불법사행산업 문제를 연구해 온 김종국 전 공정본부장은 이 분야의 권위자로서 관련 연구로 학위 취득은 물론 주요 등재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며 대내외적 학술 활동을 통해 관심을 환기해왔다. 2003년 경마문화상 공로상에 이어 제19회 말산업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김종국 전 공정본부장을 만나 우리 말산업계가 가야할 길을 물었다. - 관련 기사 3면.

“사행산업 관련 학술 연구로 인식 전환 기대”

말산업대상 특별상 수상 김종국 전 공정본부장, 본사 방문 인터뷰
30년간 사행산업 규제 정책·불법사행산업 문제 ‘한 우물’판 전문가

본지에 사행산업 규제 정책과 불법사행산업 관련 기고를 해오며 말산업계에 학술 연구의 지속 중요성을 설파해온 김종국 전 한국마사회 공정본부장이 2월 3일, 본사를 찾아 김문영 레이싱미디어 대표와 인터뷰를 했다.

사행산업 규제와 불법사행산업 문제를 30년간 꾸준히 알린 권위자인 김종국 전 공정본부장은 제19회 말산업대상 특별상에 선정된 바 있다. 그의 왕성한 연구 활동은 수많은 기고와 논문, 저서로 빛을 보고 있다. 1995년 4월, 『승마투표업무이론과 실무』를 발간한 이후 말산업계 주요 선진국의 승마투표제도와 경마 제도를 연구했고, 2003년 ‘한국경마산업의 인터넷마케팅 도입방안에 관한 연구: 인터넷베팅도입을 중심으로’로 석사 학위 논문을 취득하며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 관련 각종 정책보고서도 발간했으며, 서울대학교 농업정책지도자과정에서 2012년 ‘농어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승마활성화 방안’이라는 연구 논문도 발표하기에 이른다.

이날 김종국 전 공정본부장은 경마산업에 대한 사감위의 정책 불형평성, 연구의 불공정성 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경마산업의 부정적 이미지 때문”이라며,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지만, 말산업 발전을 위한 한 축이 되는 학술 연구와 발표 등을 꾸준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하며 논문이 인용되고 관심을 환기하는 일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만 ‘사행산업 도박중독유병률 활용 정책에 대한 고찰’ 등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등에 6차례 논문을 기고한 점을 언급하며 “후배들과 젊은 사람들에게 저술과 발표 등을 통해 현재 문제점을 인식시키고 알리려고 노력 중”이라며, “한국마사회도 불법 단속 실적을 늘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에게 경마 이미지는 여전히 ‘도박’이며 외연이 확대되지 않는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면적이고 직설적인 대응보다 학술 연구 활동을 통해 경마산업 발전과 이미지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 않겠냐”며, 관련 법 개정을 위해서는 문체부와 기재부를 벤치마킹해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일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발표한 ‘도박중독유병률’ 활용 정책에 관한 문제를 언급하며 사감위 측도 경마산업에 대한 인식은 좋아졌으나 총량을 늘려주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런 점에서 학술 연구 발표와 불법 단속 등 오프라인 활동은 기본으로 온라인 베팅 재개 등 외연 확대를 위해서 특히 본지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했다.

김종국 전 공정본부장은 지난해 말 일선에서 물러난 뒤 30년 간 경험을 토대로 사행산업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스포츠문화복권정책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며 학술 연구를 통해 말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소명으로 여기고 있다. 현재는 한남대학교에서 공기업관리자 교육 과정을 공부하고 있으며 향후 말산업이 하나의 ‘학(學)’로 자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하겠다고 했다.

한편, 본지는 김종국 전 공정본부장의 지난해 공동 연구 결과인 ‘사행산업 도박중독유병률 활용 정책에 대한 고찰’(한국사회조사연구소, 「사회연구」2(1): 9-56)을 2월 10일 금요일부터 매주 연재한다.



▲김종국 한국마사회 전 공정본부장은 3일 본사를 찾아 제19회 말산업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종국 전 공정본부장은 “학술 연구도 말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한 축”이라며 조용히 그리고 꾸준히 경마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학술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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