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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말산업대상] 말 문화상 부문 수상자는 박찬원 사진작가

은퇴 후 사진작가로 전업…말 통해 인생 통찰 담은『말은 말이 없다』 발간

    입력 : 2019.02.09 15:55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미디어피아(대표 김문영) 말산업대상 심사위원회는 1월 23일 최종 선정 회의를 하고 17개 부문 수상자를 배출했다. 지난해 김정희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학예사에게 돌아간 말 문화상 부문에 올해는 박찬원 사진작가를 선정했다.

사진과 영상은 말의 역동성, 진취성을 담아내는 그릇. 말산업계에는 그러나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수는 손에 꼽을 정도. 그러니 말 관련 사진, 영상집은 희귀본이다. 2001년 당시 서울경마공원 본장 1층에서 분식집을 경영하던 박기동 작가가 ‘애마 사진 개인전’을 열고 『애마사진집』을 출간한 정도다.

위기의 말산업이 기회로 전환한다는 사인이 여러 차례 등장한 2018년 5월, 우리는 말 문화와 관련해 반가운 글과 사진을 만났다. 박찬원 사진작가가 직접 쓰고 찍은 말 사진 에세이, 『말은 말이 없다』(고려원북스)가 세상 빛을 보게 된 것. 2년간 제주 대성목장에서 머물며 말을 통해 인간을 생각하고 자신을 돌아본 80개 이야기와 100여 장의 사진을 담아냈다.



삼성전자 대표, 삼성그룹 부사장, 코리아나화장품 사장 등 CEO 출신으로 은퇴 후에는 성균관대 석좌 교수를 거쳤고 예순이 넘어 사진을 배운 뒤 제2인생을 사진작가로 등단했다. 그의 작품 세계는 고향 대부도의 염전을 담았고, 동물을 통해 배우는 인간학으로 ‘하루살이’, ‘나비’, ‘돼지’를 만났고 최근엔 제주에서 말을 만났다. 올해 초에는 ‘돼지가 우리를 본다’는 신년 사진 개인전을 열고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말산업대상 심사위원회 관계자는 “박찬원 작가는 렌즈를 통해 말과 우리 자화상을 담았다. 인문학적 통찰을 말과 사진으로 쓴 그의 예술성은 ‘베팅만 있고 문화는 없다’는 우리 말산업계에 시급한 문화 중흥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사진= 사진바다 네이버 블로그).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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