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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칼럼] 사람은 나면 서울로 가고 말은 나면 제주로, 제주마축제 대성황

    입력 : 2018.10.18 13:33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10월13일과 14일 렛츠런파크 제주 일원에서 ‘제15회 제주마축제’를 개최했다.

‘말의 고장’ 제주의 말산업을 재조명하고, 국내 말산업을 홍보하는 ‘제15회 제주마축제’는 제주도민 뿐만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모으며 성황리 마무리됐다. 말(馬)을 소재로 한 각종 이벤트를 통해 말산업의 현재와 비전을 적극 홍보했으며, 국민에게 한층 다가간 축제의 장이었다.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나면 제주로 보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제주도는 말의 고장이다.

대한민국 대표적인 말 테마 축제인 제주마축제는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아 가을을 물들였다.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제주마축제는 말 관련 문화와 산업을 접목해 제주의 말산업 육성을 통한 녹색성장의 비전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되는데, ‘제주 말산업의 비전 및 제주 전통 마문화 계승’이라는 테마에 맞게 100여 개가 넘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놀이 행사로 가득했다.

이번 축제는 말(馬)을 통해 보여줄 수 있는 많은 것을 집약해 선보였다. 말산업 전초기지이자 최대 홍보처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냈다. 행사에서는 제주의 말문화 전통행사부터 각종 체험행사, 문화공연, 말산업 박람회, 제주마 경주까지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축제의 시작은 전통 말문화 행사인 ‘마사제’가 알렸다. ‘마사제’는 말의 무병과 번성을 빌고자 국가적으로 과거 조상들이 1년 4차례 지내던 제사 중 가을에 열리던 풍습이다. 그동안 제주 지역 축제에서 봄에 지내는 ‘마조제’는 열려왔지만, 가을에 열리는 ‘마사제’는 1908년 이후 110년 만에 재현됐다. 윤각현 렛츠런파크 제주 본부장과 장덕지 제주마문화연구소장 등이 직접 헌관으로 참여해 국내 말산업의 발전과 관계자들의 안위를 기원했다.

가을 제주를 찾은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체험행사와 공연 등이 다양하게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직접 말을 타볼 수 있는 한라마 승마체험과 제주마 마차체험 등이 인기를 끌었으며, 이밖에도 마상기예 공연과 말 퍼레이드에가 큰 눈길을 모았다. 가족단위 방문객들은 한 축제의 장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만족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제주를 찾은 한 관광객은 “제주마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며, “한 공간에서 말을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진정 말의 고장 제주를 느끼고 간다”고 말했다.

말고기 시식회를 비롯한 제주지역 내 말산업 아이템을 선보이는 말산업 박람회도 부스가 마련돼 말산업의 홍보와 함께 볼거리를 제공했다. 제주를 찾으면 한번쯤은 맛보고 가야 할 말고기에 대한 시식회는 물론 말 부산물로 만들어진 마유 관련 상품, 말 수공예 제품 등이 전시됐다. 아울러, 제주를 지역 특산품에 대한 홍보도 빠지지 않았다.

양일간 상시 운영되는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행사장 스탬프투어를 시행해 아이들이 직접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했으며, 모든 체험 등이 말과 연관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말에 대한 친밀감을 높였다.

13일 열린 순수 제주마만 출전하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마대회’가 여려 인기를 모았다. 렛츠런파크 제주 경마는 순수 조랑말인 제주마와 잡종마인 한라마로 나누어 경주를 시행한다. 제주경마 경주 중 가장 명망 있는 경마대회로 제주마축제 기간에 함께 치러졌다. 클래식 경주에서는 문현진 기수와 호흡 맞춘 ‘군자삼락’이, 오픈 경주에서는 박성광 기수와 함께 뛴 ‘송악찬가’가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마축제가 최순실 정유라 사태 이후 침체 일로를 걷고 대한민국 말산업에 발전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 말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씻어내는 축제로 안착하면 좋겠다.

김문영 말산업저널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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