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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마, 이번에는 세계 올림픽 무대 호령할까

    입력 : 2018.11.01 15:11


마사회 발굴 ‘닉스고’, 세계 경마 올림픽 ‘브리더즈컵’ 출전 확정
총 14두 중 하위권 배당 기록…특별한 강자 없어 반전 우승 기대

우승하면 켄터키더비 출전…씨수말 활동 시 몸값 200억 ‘수직 상승’
국내 씨수말 자마 삼총사, ‘웰디파인드’, ‘넥스트쉐어즈’. ‘셀코트’ 활약 기대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이틀 앞으로 다가온 세계 경마 올림픽 대회, 제35회 브리더즈컵 경마대회에 한국마사회가 발굴한 ‘닉스고(KnicksGo)’가 출전해 세계적인 ‘건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한국경마 역사상 두 번째 출전으로, 한국마사회가 해외종축사업(K-Nicks)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결과는 이미 상관없다. 브리더즈컵 경마대회는 미국에서 태어난 2세마 중 0.2%만이 출전할 수 있을 만큼 장벽이 높고, 특정 출전 포인트 이상을 얻어야만 비로소 도전이 가능한 꿈의 무대이기 때문. 변방에 머물던 파나마 축구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무대에 처녀 출전한 것과 같다.

‘닉스고’는 지난 10월 6일 브리더즈컵의 예선전격인 브리더즈 퓨처리티(Breeders’ Futurity) 경주에 출전해 압도적으로 우승했다. G1급 대회로 1700m, 경주 상금은 한화로 약 5억7천만 원이었던 당시 경주에서 ‘스탠다드디비에이션(Standard Deviation)’, ‘더비데이트(Derby Date)’ 등 쟁쟁한 경주마들을 제치고 2위와 무려 5.5마신, 약 2.4m의 거리차를 벌리며 결승선을 통과해 외국 경마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경합했던 ‘스탠다드디비에이션’과 ‘더비데이트’는 한국 시각으로 3일 토요일 오전(미국 현지 시각 2일 금요일 오후 6:05분) 미국 켄터키주 처칠다운스 경마장에서 열리는 브리더스컵 ‘Sentient Jet Juvenile’ 경주에서 ‘닉스고’와 재회한다. 총상금 2백만 달러(한화 23억 원)로 1700m 경주며 2세 수말에 한정한, G1급 경주다. ‘아메리카스베스트레이싱’ 등 현지 언론은 지난 경주에서 ‘닉스고’에 충격의 우승을 내준 ‘스탠다드디비에이션’이 설욕할지 이번 경주의 주요 화제로 지목하고 있다.

총 14두가 출전 확정됐으며 ‘스탠다드디비에이션’은 1일 오전 현재 ‘컴플렉서티(Complexity)’, ‘게임위너(Game Winner)’, ‘코드오브아너(Code of Honor)’ 등과 낮은 배당을 기록, 상위권을 형성했다. 파나마 출신의 알빈 히메네즈 기수가 기승하며 벤 콜브룩 조교사가 담당한 ‘닉스고’는 10번 게이트를 부여받았다. ‘더비데이트’ 등과 가장 높은 배당을 받아 현지에서는 우승 전망이 낮은 편이지만 이전 대회에서 단승 70배 배당으로 깜짝 우승한 ‘닉스고’이기에 기대를 품어볼 만하다. 또한 국내에 도입한 씨수말, ‘위드디스팅션’ 자마 ‘웰디파인드(Well Defined)’도 같은 경주에서 5번 게이트를 부여받아 경합 준비를 마쳤다.



반면 ‘닉스고’와 함께 브리더즈컵 스프린트 경주에 출전 예정이었던 ‘미스터크로우(Mr.Crow)’는 10월 24일 연습 경주 중 우후지 구절 찰과상으로 아쉽게도 출전이 불발됐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마사회가 해외종축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우리 기술력으로 선발한 경주마가 세계적인 대회에 출전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부상으로 아쉽게도 미스터크로우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닉스고가 말산업 선진국인 미국에서 한국 경마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브리더즈컵의 백미, 클래식 경주는 4일 일요일 오전(미국 현지 시각 3일 토요일 오후 5:44분)에 열린다. 3월 두바이월드컵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아일랜드산 ‘썬더스노우(Thunder Snow, 세계랭킹 공동 13위)’가 미국 3세 최강자로 페가수스월드컵과 두바이월드컵에서 준우승한 ‘웨스트코스트(West Coast, 세계랭킹 공동 9위)’와 재대결을 펼친다. 이들은 ‘멘델스존(Mendelssohn)’, ‘액셀레이트(Accelerate)’ 그리고 ‘콜렉티드(Collected)’와 함께 총상금 6백만 달러를 둔 결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에 도입한 씨수말들의 자마들도 대거 출전할 예정이라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치아치아치’ 자마 ‘넥스트쉐어즈(Next Shares)’는 브리더즈컵 마일 경주 출전이 확정, 2번 게이트를 부여받았으며 ‘티즈원더풀’의 자마 ‘셀코트(Selcourt)’는 필리앤메어 스프린트 경주에서 1번 게이트를 부여받았다.

▲한국마사회가 발굴한 ‘닉스고(KnicksGo)’가 한국 시각으로 3일 토요일 오전(미국 현지 시각 2일 금요일 오후 6:05분) 미국 켄터키주 처칠다운스 경마장에서 열리는 제35회 브리더즈컵 경마대회 ‘Sentient Jet Juvenile’ 경주에 출전한다(사진= 한국마사회 홍보부 제공·브리더즈컵 공식 사이트 갈무리).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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