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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1심 앞두고 최재우로 불거진 최순실 늘품체조 희생양, 김연아 손연재

    입력 : 2018.02.13 13:37



[말산업저널] 이소정 기자= 한국 스키의 '간판' 최재우(24·한국체대)가 올림픽 첫 메달 도전에 실패한 가운데 김연아와 손연재가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김연아와 손연재는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에 명암이 엇갈린 일이 있어 13일 최순실에 대한 1심 선고와 맞물려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국정농단 사태의 '정점' 최순실(62)씨에 대한 1심 선고가 13일 이뤄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최씨의 선고공판을 연다.

최씨 1심 선고는 구속기소 후 450일 만이다. 최씨는 지난 2016년 10월 '태블릿PC' 보도로 국민적 분노가 본격적으로 치솟기 시작하자 같은 달 30일 귀국했고 다음달 20일 기소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특검)과 검찰은 지난해 12월1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최씨를 "국정농단 사태의 시작과 끝"이라며 징역 25년, 벌금 1185억원, 추징금 77억9735만원을 구형했다. 구형된 징역기간은 현행법상 유기징역 상한(징역 30년)에 육박한다.

최씨에 대해 제기된 주요 공소사실은 박근혜(66) 전 대통령, 안종범(59)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공모해 대기업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출연금 774억원을 내게 한 혐의이다.

또 삼성그룹으로부터 딸 정유라(22)씨의 승마훈련 지원 및 미르·K스포츠 재단, 영재센터 후원 명목으로 298억2535만원(약속 43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있다.

한편 최재우는 12일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2차 결선에서 메달의 마지막 관문인 3차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과거 최재우가 김연아를 조롱하는 듯한 사건이 네티즌들사이에 다시 거론되고 있다.

최재우는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 선수단 결단식에서 만난 김연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진짜 여신이었다'란 글을 남기며 김연아의 미모를 칭찬했다.

하지만 이후 손연재의 동영상에 "아침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진이 있지만 나는 이게 더 좋다"란 글을 달았다.

이후 손연재가 'ㅋㅋㅋㅋㅋ'란 댓글을 달자 누리꾼들은 "최재우와 손연재가 김연아를 조롱했다"는 비난을 쏟아내며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최재우는 청와대 만찬에서 김연아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인 피겨여왕 김연아(28)와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4)는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에 명암이 엇갈리기도 했다.

2016년 KBS는 "차은택이 주도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김연아가 거절하자 정부로부터 미운털이 박혔다"고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연아는 2014년 11월 2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요청받았지만 자신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 체조 행사라는 이유로 참석을 거절했다.

늘품체조 시연회는 최순실씨의 측근인 차은택씨 주도로 정부예산을 따낸 이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고 손연재 선수와 양학선 선수등 체조스타들도 함께 했다.

장시호씨의 한 측근은 KBS와 인터뷰에서 "(장시호씨가) 김연아는 찍혔다고. 쟤는 문체부에 찍혔어 그랬다"면서. "왜라고 물었더니 '찍혔어. 안좋아'라 얘기했다"고 증언했다.

이후 공교롭게 김연아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영웅에서 제외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김연아는 인터넷 투표에서 82.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최종심사에서 규정에 없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팬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나이 제한이 없어졌고,김연아는 2016년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됐지만 그동안 명성과 실력에 비해 유달리 상복이 적은 스타로 통해왔다.

또 김연아는 지난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이 손을 잡았지만 손을 뿌리치는 듯한 사건이 있었다.

김연아는 지난 2015년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콘서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합창을 했다.

당시 김연아는 박근혜 대통령이 먼저 손을 잡자 아무런 표정없이 슬쩍 빼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웃으며 먼저 말을 걸어보기도 했지만 김연아는 어색하다 못해 다소 살벌한 표정은 그대로였다.

해당 동영상이 공개되고 난 후 국민 사이에선 "김연아가 대통령에게 예우를 갖추지 못했다"는 논란이 제기됐고 이에 당시 김연아 측은 "정중히 인사했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이렇게 매도하는 건 비정상"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손연재 선수가 '늘품행사'에 참석한 일로 김연아와 비교되며 엉뚱한 불똥이 튀기도 했다.

특히 손연재 선수는 김종 문체부 전 차관이 부임한 2013년부터 대한체육회에서 3년 연속 상을 받고 2016년에는 대상을 받았다.

대상은 지난 10년간 올리픽 금메달 리스트에게 주어졌지만 올림픽에서 동메달도 따지 못한 손연재 선수는 이 관례를 깨고 수상했다.





이소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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