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에 사는 즐거움은 시간 날 때마다 편안하게 산책을 할 수 있다는 데 있다. 특히 내가 사는 산촌은 임도가 다양하게 만들어져 있고 계속 만들고 있는 중이어서 시간과 코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짧게는 1시간 코스에서부터 길게는 5시간 이상 코스까지 마음대로 걸으면 된다. 게다가 반려견 '구름'(진돗개)과 함께 할 수 있으니 행복이 더욱 커진다.코로나19 위기는 모두의 생활을 송두리째 변화시키고 있다. 내가 경영 대표로 있는 회사는 말산업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얻는다. 그런데 2월23일 갑자기 멈춰선 경마는 잠시 무관중 경마가
나무의 말 윤한로나 그대에게옵니다그대 나에게갑니다그대 나보다더 빨리 늦습니다나 그대보다더 늦게 빠릅니다이제야 그대, 말할 줄모르는 법을 압니다이제야 나, 들을 줄모르는 법을 압니다나 그대 그립지않습니다그대 또한 내가 그립지않습니다 시작 메모김득신은 워낙 노둔하여 10세에야 글을 깨쳤다. 웬만한 글은 수십 번, 수백 번은 읽어야 했다. 옆에서들 아예 학문을 때려치라고까지 했다. 그러나 천성이 성실하여 이곳저곳 책상을 지고 떠돌며 공부를 놓지 않았고 마침내 문과에 합격한다. 그때 나이 59세이다. 그리곤 바로 벼슬 따위에는 뜻을 버리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 이하 농정원)이 온라인 쇼핑몰 G마켓·옥션과 조사한 결과 온라인 구매와 건강·위생관련 품목의 수요가 증가 추세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명절선물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 여름이 지나가나 했는데 벌써 가을이다가시지 않는 코로나19 위기에 폭우를 동반한 장마와 태풍지난 여름은 잔혹했다일상이 중단된 암흑의 여름더 멈춘 것과 덜 멈춘 것 사이에 희비를 다투고이 또한 지나가리라며 인내하는 시간 사이로진실과 정의를 배반한 요설들이 난무하고분노는 또다른 분노를 일으켜 세우며저주와 저주가 부딪쳐 갈등은 점점 커지는데갈등을 잠재워야 할 권력이 눈치 살피는 동안악을 선이라 우기는 언어들이 혼란을 부추기고호박만 한 잘못은 뒤에 감춘 채좁쌀만 한 잘못 찾아내고 들춰내어요란하게 호들갑떠는 적폐들의
가을 바람이 불어오니 2016년 가을이 불현듯 생각난다.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적폐청산,평화,번영,통일을 외치며 국민들은 거리로 쏟아져나와 촛불을 밝혔다. 촛불 시위는 겨우내 계속되었고 이듬해 봄 마침내 정권을 바꾸는 혁명을 달성했다. 2016년12월9일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하여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가결시켰다. 1차 촛불혁명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인용했다. 이름하여 촛불혁명이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피 한방울 흘리지않고 오
포스트 코로나 등 뉴노멀 시대의 환경 변화에 대비한 경영 혁신이 필요한 가운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원장 신명식)이 9월 9일 ‘미래발전위원회’를 구성,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농정원의 경영전략과 사업혁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미래발전위원회’(위원장 장민기)는 환경 변화에 대응한 선제적 미래 전략 수립과 경영 혁신 방안 마련을 위한 자문기구로 9일 위촉장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경영·조직, 농업경제, 현장(정책)전문가 등 5인의 내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자문
푸르고 푸르러 마냥 푸르러허튼 바람 한줄기 자리잡을 공간 없었다짙푸른 잎은 싱싱하게 세상을 보듬는 줄 알았다녹색 핏방울 뚝뚝 떨어지는 때적폐는 청산의 대상일뿐 협치의 상대가 아니라는쌓이고 쌓인 울분을 피토하듯 쏟아내도메아리도 남기지 못하고 잦아든다도대체 어디까지 모두가 인정하는 푸르름이냐짙푸른 나뭇잎 속으로 시든 잎들이 고개 숙이고잎과 잎사이 죽은 잎들이 사열할 때혹독한 바람 불어와 나뭇가지 힘차게 흔들면숨어 있던 썩은 잎들 일제히 우수수 떨어지고마른 가지는 툭툭 부러져 땅 위에 나뒹군다별들도 속삭이다 울고달빛 속에 춤
윤두꺼비 윤직원 윤한로우리 문학 가운데 보물 같은 소설이 있는데바로 채만식「태평천하」입지요거기 주인공 이름하여 윤두꺼비 윤두섭은한때 노름꾼 아버지가 물려준 집과 재산을억착같이 불리고 늘리고 닥닥 긁어모은 덕으로그 잘난 만석꾼이 됐으며 그러구러이제 한창 구한말 나라가 무너져 가고탐관오리, 화적패가 날뛰던 개판 시절이 ‘직원’을 돈으로 삽니다만(‘직원’이라 함은 교장선생님쯤 되는데거의 옛날 시골 훈장님쯤입니다)아무 날 느닷없이 화적을 맞은지라저 피 같은 재산과 재물몽조리 불타고 빼앗기고 맙니다요그리하여 우리 주인공 윤직원 영감님땅을 치
중국 양방향 HD급 케이블TV 가입자 7500만 2020년 중국 케이블방송 시청자 중 HD급 양방향 가입자는 지난 분기 대비 240만이 증가하여 총 가입자 규모는 7500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가이드라인 리서치(格兰研究数据, Guide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중국 케이블방송 시청자 중 HD급 양방향 서비스 가입자는 240만 가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 대비 3.3% 증가한 수치이며, 이는 지난 해 동기 대비 12.5%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가입자 규모는 7482.4만 가
코로나19 장마 태풍의 심술 속에서도속으로 속으로 알밤이 익어간다계절의 변화조차 인지 못하고전염병에 갇혀 일상이 송두리째 무너진 상황에서도남몰래 토실토실 여무는구나모든 역경 딛고 속이 차는 모습을 보니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난다겉만 보고 속을 부정하는 무례가 일반화 된 세상속을 보고 진실을 말해야 하는데겉만 보고 거짓을 정의로 오인하는 세태허공을 떠도는 악마의 말들이 단정의 칼이 되어정의의 가슴을 마구 도려낸다쓸쓸한 당신의 걸음 속에 안타까움이 배어들고정의의 길이라면 그래도 가야한다며뚜벅뚜벅 걷는 당신의 발자국
적폐청산, 평화, 번영, 통일로 대표되는 촛불의 꿈은 사그라들고 마는가. 최근 정치권 돌아가는 꼬락서니를 보면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은 촛불 민심을 받들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북미 하노이회담 결렬 이후 적폐들의 난동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더니 급기야는 이기주의 이익집단 의사들에게 투항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이 땅에서 인간답게 살아내기가 정말 힘들다는 것을 새삼느낀다.지혜롭고 성숙한 국민들은 촛불의 꿈을 달성해달라는 180석이라는 거대한 의석을 챙겨줬는데도 하는 짓은 배신과 배반의 결과물이다. 180석이나 밀어줬는데 국민의
도스토옙스키 3 윤한로백치 청년 므이쉬낀이 사랑한백치보다 훨씬 더 어리석고더 가난하고 더 못난훨씬 더 백치인 마리들창 두 개 난 오막살이에늙은 어머니와 단 둘맨발에 너덜너덜한 옷남에 집 빨래하고 소 치고겨우겨우 밥 빌어먹지만어느 날 사기꾼 놈팡이한테 엮여 따라갔다간바로 채였지만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보잘 것 없다라고 생각하는그것으로도 큰 은혜라 생각하는백치보다 훨씬 더 고결한 아가씨 마리니까짓 것들이 뭐냐, 니까짓 것들이 뭐냐애시당초 이런 마음은 손톱만큼도 먹질 않아마침내 애들이 좋아하고우리 주인공 백치 청년이 사랑했네새들이 좋아하
강하다고 자랑하지마라강하다고 살아남는 것이 아니다살아 남는 것이 강한 것이다살아남으려 노력하는 당신은 아름답다
(허블 펴냄)은 올해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분 대상을 받은 천선란 작가의 소설이다. 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모습을 가진 휴머노이드 기수와 경주마 사이의 우정과 공감을 중심에 놓고 진행하면서 인간의 이야기를 첨부된다. 이런 구도를 통해 인간, 즉 인류의 책임을 부각시킨다.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세상을 꿈꾸는 천선란 작가의 SF소설이다. 안락사당할 위기에 처한 경주마 ‘투데이’, 하반신이 부서진 채로 폐기를 앞둔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 로봇 연구에 천재적 재능을 지녔으나 집안 형편 탓에 잠
박경리 대하소설 에는 전염병으로 인해 마을 사람들이 대거 죽는 장면이 나온다. 최참판댁을 지탱하던 윤씨 부인도 전염병에 희생되면서 집안의 풍파가 어지럽다. 조준구와 같은 탐욕의 화신이 온갖 권모와 술수로 치욕의 일제시대를 관통한다.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100여년 전 소설 속의 조준구 무리들이 왜 이렇게 많이 들끓고 있는지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와 노여움을 끌어오르게 한다. 우리민족은 환난의 시기마다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했다. 먼 역사를 거스르지 않고 최근의 흐름만 살펴보더라도 그렇다. 5.18광주
본지가 8월 25일 당일 오후 6시 경에 보도한 경기 화성의 한 승마장에서 말을 타다 실종된 5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이틀 만에 발견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25일 이날 오후 7시 10분께 화성시 양감면 한 승마장 인근 황구지천에서 A(56·여)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4일 오후 5시 35분께 자신의 말을 타고 승마장 밖으로 나간 뒤 실종됐다. 승마장으로는 말만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가 낙마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이틀간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시신을 발견했
적폐들의 난동이 이어진다법과 상식은 실종되고진실을 왜곡하는 언어들이 허공으로 흩어진다코로나19 비말을 품고 마구 떠다닌다김구보다 이승만이 훌륭하다는북한을 포용하는 것보다 일본과 친해야 한다는식민지가 분명한데도 끊을 수없는 한미동맹이라는허무맹랑한 무식한 편견이 사람들을 끌어모을 때교육이 잘못되어 역사를 이해하지 못한가련한 사람들이악폐로 변한 적폐들의 유혹에 빠져들고헌금 위에서 춤추는 이탈한 목회자들예수가 그들의 손을 잡고 눈물 흘릴 때이기주의를 벗어나지 못한 의사들 때문에히포크라테스 또한 예수와 함께 눈물 흘린
지난 24일 오후 5시 35분께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에 있는 한 승마장에서 말을 타던 A(56·여)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A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말을 타고 승마장 밖으로 나갔으나, 승마장으로는 말만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평소 A씨가 자주 다니던 승마코스였던 황구지천을 중심으로 수색 중에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낙마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외승 나갈 경우 혼자 가다 사고나면 곤란하니까 꼭 여러 명이 무리지어 나가야 한다. 말은 본능적으
▶본부장급 ▲부회장 겸 경영관리본부장 최원일 ▲사업기획본부장 김홍기 ▲말산업육성본부장 오순민 ▲경마운영본부장 문윤영 ▲건전화본부장 송철희 ▶지역본부장급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안계명 ▲제주지역본부장 장동호▶실‧처장급 ▲경마기획처장 장병운 ▲영천화옹사업단장 송규호 ▲경영전략처장 추완호 ▲말산업연구소장 정순화 ▲재활힐링승마센터장 노병준 ▲서울경마처장 박장열 ▲서울고객지원처장 유병돈 ▲지사지원처장 박진우 ▲유캔센터장 최만규 ▲공정관리처장 양철석 ▲부산경마처장 박정진 ▲제주경마사업처장 송병곤
습작 노트 6 윤한로마음이 깊고어둡고 절실하니오히려 시는 개 같다길다차라리 마음이 개 같으니시 깊고 어둡고짧다진즉 알았어야 했건만알면서도 그건 내가 나한테자꾸 속는 거다 속이는 거다만지면 만질수록 덧나는 게다시작 메모앞으로 고요니 고민이니 진실이니 진지함이니 그리움이니 외로움이니 따위 없이 이것저것 개 같은 마음먹어야겠다. 우리는 왜 쉽게 보지 못할까. 쉽게 듣지 못할까. 쉽게 느끼고 생각하지 못할까. 지금 우리가 뭔지 자기 자신한테 크게 잘못하고 있지나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