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발간된 『말발굽학』은 발굽의 구조, 기능, 관리 및 보건관리학과 질병을 다룬 말발굽 지침서입니다. 양재혁 교수는 을 통해 말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는 일이 학자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본지에 연재를 결정했습니다. 그 여섯 번째 순서로 『말발굽학 』`5장 혈관구조와 6장 신경구조`를 소개합니다. - 편집자 주5. 혈관구조발의 내부는 심장의 펌프질을 통해 나온 혈액이 동맥을 통해 내려옴으로써 혈액을 공급받는다. 그리고 말이 서있는 동안 지면을 지탱할 때마다 정맥총이 압축되는데 이러한 펌프메커니즘을 이용해 심장으로 혈액을
본 기고문은 「사회연구」(2016년 통권 제1호, pp. 9~56)에 실린 김종국 한국마사회 전 공정본부장의 ‘사행산업 도박중독유병률 활용 정책에 대한 고찰(공동 저자 이홍표 교수)’입니다. 기고에서는 국내 합법 사행산업에 대한 과도한 확산을 방지하는 규제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도박중독 유병률’의 산정 방식과 적용상의 문제점을 검토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유병률 조사에 대해서는 사감위 출범당시부터 지금까지도 논란이 많았기에 유병률 조사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이를 활용한 매출총량 배분정책이 타당한가에 대한 테제를 본지와
꽃피고 삼라만상이 푸름을 더해가는 3월이 되면 암말에게 발정이 찾아온다. 암말에게 발정이 오면 그 냄새를 맡은 수말도 덩달아 흥분을 한다. 발정에 민감한 암말과 수말은 식욕이 떨어지기도 하고 쉽게 흥분하여 껑충껑충 뛰기도 하며 마방에서 빙글빙글 돌기도 한다.암말은 1년 중 3월에서 6월까지 발정기를 맞는다. 이성을 갖고 있지 않은 동물에게 발정이 오게 되면 생식 본능을 참는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가끔 예시장에서 발정이 온 암말을 확인할 수 있다. 암말은 외음부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그곳을 열고 닫는 행동인 윙킹을 하기도
2016년 3월 발간된 『말발굽학』은 발굽의 구조, 기능, 관리 및 보건관리학과 질병을 다룬 말발굽 지침서입니다. 양재혁 교수는 을 통해 말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는 일이 학자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본지에 연재를 결정했습니다. 그 다섯 번째 순서로 『말발굽학』 3장 발 구조의 기능 중 ‘골격구조-2, 4장 인대와 건의 구조’를 소개합니다. - 편집자 주 그림3-5. 몸쪽종자뼈사진 출처 www.barleyandi.com 갈무리(5) 몸쪽종자뼈(동의어: 근위종자골, proximal sesamoid bones)장측(앞발바닥쪽)과 척측(
한국마사회는 여러 차례 경마용어를 개선해 왔다. 그러나 아직도 개선해야할 용어들이 많이 있다. 한국의 경마는 1922년 일제 강점기 일제에 의해 도입되었다. 그 때문에 일본 경마용어들의 무비판적 도입되어 민족의 정서에 맞지않는 생소하고 어려운 용어들이 고착화되었다. 경마용어에 대한 정비는 1989년, 1997년에 이어, 2009년과 2013년에도 실시했다.‘승식’을 ‘베팅방식’으로 ‘재결’은 보다 쉬운 말인 ‘심판’으로 순화되었다. 일본식 용어인 ‘조교’와 ‘장제’는 ‘훈련’, ‘말굽관리’ 라는 용어로 바뀌었다. 말(馬)을 뜻하는
대한민국은 세계 1위의 IT강국이다. 그런데 한국경마는 IT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규제 때문이다. 경마는 세계 120여 국가에서 시행하는 온 인류의 레저스포츠다. 국민들은 복권이며 스포츠토토에 대해서는 도박이라는 인식이 덜한데 비해 경마에 대해선 경마=도박 이라는 인식이 유독 강하다. 왜 그럴까? 일차적으로 접근성에서의 차이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스포츠토토와 복권은 동네 편의점 7000여 곳에서 판매하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구매하는데 경마는 그럴 수가 없다. 3곳의 렛츠런파
본 기고문은 「사회연구」(2016년 통권 제1호, pp. 9~56)에 실린 김종국 한국마사회 전 공정본부장의 ‘사행산업 도박중독유병률 활용 정책에 대한 고찰(공동 저자 이홍표 교수)’입니다. 기고에서는 국내 합법 사행산업에 대한 과도한 확산을 방지하는 규제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도박중독 유병률’의 산정 방식과 적용상의 문제점을 검토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유병률 조사에 대해서는 사감위 출범당시부터 지금까지도 논란이 많았기에 유병률 조사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이를 활용한 매출총량 배분정책이 타당한가에 대한 테제를 본지와 함
(9) 발굽빗장(동의어: 제지, bars)발굽빗장(제지)은 뒤꿈치의 발굽벽이 앞쪽으로 연장(반전)된 것이다. 발굽쐐기(제차) 양옆에 나란히 존재하며, 발굽쐐기 중간부위에서 발굽빗장이 소멸된다. 발굽빗장의 주요기능은 뒤꿈치(제종)의 움직임을 통제하고, 그 부위에 힘을 더하며, 과도한 뒤틀림을 막아준다. 이곳을 과도하게 잘라내면 협제(contracted heel)가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에 발굽빗장은 삭제 또는 편자를 장착할 때에 주요지표로 이용된다. 발굽벽과 발굽빗장이 이루는 각은 경계선(buttrresses)이라고 한다.(10)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불법 사행 행위로 지하에서 움직이는 돈의 규모가 연간 8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돈은 세금 한푼 내지 않고 움직여지는 돈이어서 국가경제에 엄청난 해악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행 사법기관과 사감위, 사행산업 업종별감독부처 및 사행산업자 모두가 단속에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불법도박 단속은 검경 등 사법기관의 영역이라면서 소극적으로 신고 업무에 한정하기도 한다. 심지어 사감위조차 2012년 사감위법 시행령을 개정해 불법사행행위의 근절을 위한 불법감시센터를 설립했지만 여전히 인력과 예
경마는 영국에서 시작한 ‘왕의 스포츠’(Sports of King)였다. 그러던 것이 세계적으로 급속히 퍼져나가면서 지금은 세계 120여 국가의 국민들이 즐기는 ‘스포츠의 왕’(King of Sports’으로 발전했다. 영국 왕실은 지금도 20여 마리의 경주마를 소유하고 있는 마주이며 승마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세계 120여 국가가 시행하고 ‘스포츠의 왕’(King of Sports)으로 각광받고 있는 경마가 한국에서는 왜 ‘경마=도박’이라는 선입견과 편견에 갖혀 정치권이나 일부 시민단체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것일까?이렇게
그림 2-1. 발가락 구조1 거모, 2 발바닥쪽(장측); 뒷발인 경우는 척측, 3. 뒤꿈치볼록살(제구), 4 발굽갓(제관)5 발목, 6 맺음목관절(구절), 7 앞발허리부(중수부), 8 등쪽(배측)A 굽앞(제첨), B 굽옆(제측), C 뒤꿈치(제종)등쪽발목과 발굽갓에 갈색색소가 있기 때문에 발굽도 같은 색을 띤다.(1) 거모(동의어: ergot)맺음목관절(구절, metacarpophalangeal j.)의 뒤쪽 아래의 가운데 부분에는 털로 숨겨진 작은 각질의 구조가 있다. 앞다리 안쪽의 밤눈(chestnut : night eyes)과
은 국립 한국농수산대학 말산업학과 학과장으로 말 전문 수의사이자 마학자(馬學者, hippologist)로 알려진 양재혁 교수의 말 기초 과학과 용어 정리에 관한 글을 연재 중입니다. 그간 말의 외부 명칭과 뼈대에 관한 해부학 용어 정립과 소화 생리에 관한 글을 소개했고 이번 호부터는 발굽 지식을 담은 『말발굽학』을 연재합니다.2016년 3월 발간된 『말발굽학』은 발굽의 구조, 기능, 관리 및 보건관리학과 질병을 다룬 말발굽 지침서입니다. 양재혁 교수는 을 통해 말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는 일이 학자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본지에 연
▣작은창자(소장)□창자샘(Intestinal glands, Crypts of Lieberkuhn)작은창자 전체에서 발견되고 많은 효소를 분비한다.□샘창자샘(Duodenal glands)샘창자(십이지장)에서 발견되고 alkaline solution을 분비한다.□무리림프소절(Peyer`s patches)작은창자 전체에서 발견되고 임파조직이 축적된 것이다. 항체생산과 세균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말의 소화기관의 거의 28%를 차지하는 소장은 위에서 일부 소환된 사료를 받아들인다. 기본적으로 소장은 위와 대장을 연결하는 관이고 평균 길
말의 소화는 사료를 에너지로 만드는 과정이다. 말과 사람의 소화기관은 같다. 그러나 말은 독특하고 아마도 여느 동물보다 더욱 문제가 일어날 여지가 많다. 이런 이유는 해부학적인 문제 때문은 아니고 인간이 말을 자연에서 가축으로 변화시켰기 때문이다.야생에서는 먹는 것과 천적을 경계하는 것 그리고 망아지를 생산하는 일을 제외하곤 일을 거의 하지 않는다. 이 의미는 말들이 배회하면서 어린 풀잎들을 먹기에 소화가 쉽다는 뜻이다. 낮이고 밤이고 소량을 소비하는 상황에선 소화에 문제가 거의 없다.그러나 인간이 자연의 섭리를 바꿔버렸다. 첫째,
말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말을 아는 것이다. 단순한 명제이지만, 불행하게도 말을 이해한다는 게 그리 말처럼 쉽지가 않다. 일반적인 산업동물, 예를 들면 양계, 양돈 또는 한우나 젖소들은 그룹으로 관리하는 동물이기에 시설자동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말은 한 마리 한 마리가 관리하는 사람의 손을 타야하는 개체 관리 동물이기에 알아야할 지식도, 해야 할 행동도 그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이 있다.말 이해의 시작은 기초적인 지식부터부터 이루어지는데 말의 구조와 기능을 다루는 해부학과 생리학이 가장 기초가 되며 중요한 학문이다.
인간의 세계에는 질병이나 신체의 장애를 극복한 영웅들이 많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소아암으로 한쪽 눈을 실명한 프랑스의 사격선수 베로니크 지라르데도 그렇고 폴란드의 외팔 탁구소녀 나탈리아 파르티카도 마찬가지다. 또한 1984년 L.A 올림픽 육상 800미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브라질의 조아큄 크루즈 선수는 오른쪽 다리가 2cm 짧게 태어났다.우리나라의 수영 간판 선수였던 박태환도 어렸을 때 천식으로 호흡기가 문제였다. 영상=유튜브 '권승주 마방산책'(바로가기) 경주마의 세계에도 이에 못지않은 영웅적인 말들이 있다. 경주마
경마는 말의 능력이 절대적인 경주라고는 하지만 경주마에 기승하는 기수의 기승능력도 중요하다. 서울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기수 중 상위 10위권 이내의 기수들의 기승능력의 차이는 크지 않다. 기수의 기승능력의 차이는 대동소이하다. 그러므로 10위권 이내의 기수는 어떤 말에 기승하느냐가 중요하다. 운동선수에게는 경주성적과 관련하여 흐름이라는 것이 있다. 상승세와 하향세가 바로 그것이다. 상승세와 하향세는 결국 바이오리듬과 결부되기는 하지만 바이오리듬이 좋다고 성적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과거에 어느 경마예상지에서는 기수들의 바이오리듬을
1860년 요코하마의 야마테 산기슭에서 서양식 경마가 처음으로 시작되어 162년이라는 역사를 거치는 동안 경마 산업의 근대화를 이루어내고 지금은 명실상부한 경마 강국으로 발전한 일본 경마, 올해도 세계 최강을 꿈꾸며 도전하는 해외 원정 경기에 대한 질주는 그칠 줄 모르는 속도전으로 종횡무진 중이다야마토의 혼(大和魂)의 도전으로 불리는 개선문상 레이스가 넘사벽 같은 위상의 존재라면 그래도 해 볼만한 대회로 꼽히는 것이 바로 최고의 상금을 자랑하는 “두바이 월드컵 데이”라고 할 수 있다.왕의 나라, 팜 아일랜드, 오일달러, 중동의 금융
주로 상태란 주로내의 수분함수율과 모래의 깊이를 말한다. 경주 작전은 주로 상태에 따라서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경주 작전에 결정 요인으로는 말의 각질, 경주거리, 상대 말들의 능력 및 각질, 주로상태, 날씨 등에 따라 달라진다. 경마가 열리는 날 주로가 질퍽할 정도로 수분이 많거나 비라도 내리게 되면 어떠한 각질의 말을 기승하느냐에 따라 기수들의 심리상태가 달라진다. 선행마를 기승하는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 추입마를 기승하는 경우에는 하늘을 원망한다.경마 전날 비가 내리고 경마일 추입 마 위주로 기승하는 경우에 신경이 예민한 기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