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 기수 부문 시즌 첫 100승 도전 가능성 높여
부경의 젠틀맨 조성곤 기수가 2015년 심상치 않은 행보로 이슈가 되고 있다. 조성곤 기수가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은 다승 부문이다.
조성곤 기수는 3월 8일까지 시즌 30승을 돌파했다. 이는 2005년 렛츠런파크 부경이 개장한 이후 같은 기간 대비 가장 높은 승수다. 2010년 조성곤 기수는 3월 8일까지 시즌 27승을 기록한바 있다. 당시 기록보다 올해는 무려 3승이 많은 셈이다.
조성곤 기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과 맞물려 렛츠런파크 부경 개장 후 3월 초의 성적과 시즌 최종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경은 2005년 9월에 개장됐다. 2005년엔 3월의 정식 경주 성적이 없는 이유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기수 부문 성적을 비교해 보면(아래 표 참고), 3월 초 다승 선두에 오른 이가 시즌 최종 다승왕에 오른 경우는 무려 5차례나 된다. 이미 초반 성적이 한해 농사에 많은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다. 총 9년 동안의 자료를 감안해 보면 상당히 높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
2015년 조성곤 기수는 역대 가장 빠른 다승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 부경 기수 부문 시즌 첫 100승 도전 여부다. 역대 부경 기수 부문에선 시즌 100승 기록을 달성한 이는 없다. 시즌 100승 도전에 나섰던 유현명 기수는 2014년 시즌 99승을 기록했으나 아쉽게도 1승차로 100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14년 3월 초까지 유현명 기수의 성적은 18승이었다. 2015년 조성곤 기수는 3월 8일까지 30승을 기록 중이다. 현재로선 월 10승 이상을 거뜬히 하고 있는 상황이라 부경 기수 부문 첫 시즌 100승 기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로선 조성곤 기수의 기승 정지, 부상 등이 변수가 될 수 있을 뿐 걸림돌은 없어 보인다.
렛츠런파크 부경 기수 부문 최다승을 기록 중인 조성곤 기수, 시즌 첫 100승 도전의 가능 여부는 그의 1분기 성적만 보더라도 어느 정도 가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렛츠런파크 부경 기수 부문 연도별 주요 다승 성적
년도 | 1.1~3.9 다승 1위 | 시즌 다승 1위 |
2015년 | 조성곤 30승 | ? |
2014년 | 유현명 18승 | 유현명 99승 |
2013년 | 조성곤 28승 | 조성곤 91승 |
2012년 | 조성곤, 김용근 15승 | 김용근 91승 |
2011년 | 유현명 14승 | 조성곤 86승 |
2010년 | 조성곤 27승 | 조성곤 84승 |
2009년 | 이성재 13승 | 조성곤 71승 |
2008년 | 최시대 11승 | 유현명 54승 |
2007년 | 조창욱 7승 | 유현명 42승 |
2006년 | 조창욱 10승 | 조창욱, 김어수 42승 |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