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국민포럼 후속 기사] “말산업, 5천만 국민 행복지수 높이는 산업”
[말산업국민포럼 후속 기사] “말산업, 5천만 국민 행복지수 높이는 산업”
  • 이용준
    이용준 webmaster@horsebiz.co.kr
  • 승인 2015.05.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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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에서 정승헌 교수는 우리 말산업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국민과 관점이 다르고 관련 단체마다 통합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말산업국민포럼, ‘국민과 함께하는 말산업 종합 발전 방향’ 주목
정승헌 교수, 5대 관점·3단계 과정 통한 조정과 통합 가치 역설

국민과 함께하는 말산업국민포럼이 5월 11일 창립한 가운데 이날 창립 기념 토론회에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말산업 종합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정승헌 건국대학교 교수의 발제와 주요 패널들의 지정 토론이 있었습니다. 말산업국민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 토론회 후속 기사로 정승헌 교수의 발제문과 문혜정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의 ‘세계 경마문화의 확산’, 정재섭 경마가있어즐거운세상 대표의 ‘국민에게 사랑받는 경마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 전성원 한국마사회 말산업진흥처장의 발표를 정리해 소개합니다. - 기자 말.

정승헌 교수, “관점의 조정과 통합 필요”
우리 말산업의 가장 취약한 부분은 국민과의 관점이 다르고 관련 단체마다 통합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3단계의 통합 과정과 5개 관점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

통합 과정 1단계는 먼저 내부적 조정이다. 국민과 말산업계가 생각한 경마산업에는 괴리가 있다. 경마산업을 일반 사행산업과 동일한 관점으로 보는 걸 넘어서야 한다. 2단계는 국민의 인식 재고다. 외부 홍보와 참여를 통해 국민 참여의 제한 요인과 대처 방안을 모색하고 외부 연구 용역을 통한 말산업 기여도 평가받아야 한다. 말산업국민포럼의 적극적인 역할 전개가 필요한 부분이다. 3단계는 산업 경제적 가치 재고를 위한 문화경제의 활성화로 말산업과 말 문화 형성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산업적 가치가 조정되어야 말산업의 통합적 가치가 실현되고 일자리도 확산되고 소득 증대가 이뤄진다. 그래야 도시와 농촌이 함께 행복한, 국민 시대의 말산업으로 자리 잡는다.

말산업을 보는 관점은 역사·법률·사회문화·건강복지·산업경제적 관점 총 5가지가 있다. 먼저 역사적 관점인데, 역사 인식이 결여되어서는 문화가 발전할 수 없다. 우리 국민은 기마민족, 말산업 역사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다. 고조선의 건국정신인 홍익인간 정신이 교육기본법 2조에 있듯이 고조선 기마 문화는 한반도 역사에 있어 중요한 정신적 가치이자 교육 가치, 문화 콘텐츠 가치임에도 현재 우리나라는 이를 상실했다. 우리 말 문화가 천박스럽게 변모됐다. 이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역사적으로 이를 재조명해야 인식 재고에 도움이 된다. 말산업이 국민과 함께하려면 역사적 관점이 분명 정리되어야 한다.

다음은 법률적 관점이다.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말산업에 관한 법률은 엉망진창이다. 관계 법령의 상호 연계성이 부족해 발목을 붙잡고 있다. 법령들이 도대체 말산업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국회와 정부 부처, 공무원, 전문위원 모두 공감대가 전혀 없다. 자기 눈으로 보고 자기 이야기만 한다.

농어촌형 승마시설 설립 및 운영과 관련된 법령간의 충돌 문제, 있을 수도 없는 일이 말산업계에 발생하고 있다. 국회, 행정부의 직무 유기라고 생각한다. 산업을 하라고 만들었으면 법을 조정하고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국민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국민을 옥죄고 가슴 아프게 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것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

승마시설을 단순 체육시설로 보는 편협한 관점도 문제다. 승마시설은 단순한 체육 시설이 아니다. 생명체가 서로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 국민 행복의 공간이다. 역사적 의식이 결여된 관점으로 말산업 보는 잘못이다. 말산업 예산도 적게 편성되고 있는데 그러고도 무슨 육성을 논하는가. 국회에서 일반 회계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말산업을 한국의 주요 산업으로 발전시키려면 국회가 나서야 한다.

사회 문화적 관점에서는 유소년 승마가 최근 강조되고 있다. 유소년 승마는 우리나라 말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경마는 건전한 레저 스포츠로, 승마는 귀족 스포츠가 아닌 생활 스포츠로 인식 전환을 꾀해야 한다. 건강복지적 관점에서는 재활승마가 있다. 승마는 국민을 통합시키고 행복하게 해주는 산업이다. 승마 하는데 얼마의 돈을 주는 것보다 건강한 사람과 장애 갖고 있는 사람이 동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한차원 높은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말산업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5천만 국민이 즐길 수 있는 6차산업으로 만들어 가자. 말산업은 대한민국 행복지수를 높일 것이다.

- 문혜정 교수, “세계 경마 문화와 차이 커”
‘경마가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보이는가’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세계 DB를 조사했더니 지난 100년간 갬블 관련된 논문이 6,000건이고 이 중 경마에 관련해 1,700건의 논문이 있었다. 경마 관련 논문에서는 도박에 대한 내용보다는 헬스, 자선, 미디어, 소셜 문화 등의 정책이나 문화가 논문의 주를 이루고 있다.

이후 외국에서 경마란 ‘술 안 먹고 가족과 함께 놀 수 있는 문화’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문화로 인정이 되지 않아 경마산업의 발을 잡고 있다. 2014년 총 국민소득이 1,485조로 갬블에 관련해서는 불법 도박 합치면 100조 원(불법도박 80조 원)이 소득으로 분류되는데 여기서 경마가 8조 원을 차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로또나 스포츠토토에 당첨되면 당첨자 공개는커녕 당첨금 수령 후 숨기에 바쁘다. 가까운 중국만 봐도 일반 중국인들에게는 세금을 많이 내고 국가산업에 일조하는 ‘자랑스러운 복권 당첨’이라는 개념이 퍼져 있다. 일간지에도 사진과 주소까지 실린다. 중국은 경마산업에 대해 미래 산업과 조세 산업의 떠오르는 분야라며 중국주석이 직접 방문해 북경사범대에 본부를 설치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세계무역협정 조약으로 1996년부터 경마를 합법사업으로 인정됐고 경마가 불법에서 벗어난 지 오래됐는데 왜 아직 오명을 뒤집어써야 하는지 모르겠다. 국가에서는 재정이 부족하다고 얘기하면서 경마에 대해서는 도박이다, 사행산업이라고 책임을 물을 필요가 없다. 앞으로는 승마도 시키고 경마와 상생하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

- 전성원 말산업진흥처장, “차별된 가치 국민에게 제시해야"
말산업이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두 가지 가치를 제안하고 싶다. 첫 번째로 경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야 한다. 말산업에서 경마가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차지한다. 2013년도 기준 말산업에 들어간 재원 3조 2천억 원 중 35%가 경마에서 나왔고 축산발전기금이나 농어촌기금도 대부분 경마에서 나오는데 경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건전화를 위해서는 국민과의 소통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는 일반적인 스포츠와 차별된 가치를 국민에게 주어야 한다. 말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대 수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경마와 말산업의 관계는 마치 자전거와 같다. 자전거는 두 바퀴가 있으면 잘 굴러간다. 말산업 육성에 있어 농어촌 향상과 더불어 국민의 소득 수준이 향상된다면 경마에 대한 이미지가 바뀔 것이다.

- 정재섭 대표, “이미지 관리·지역 상생 나서야"
말산업 진흥을 위해서는 정부당국의 바른 정책,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말 관련 사업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지만 결국은 ‘재원’이 가장 중요하다.

말산업 재원 대부분 경마산업에서 나오고, 대다수의 경마 팬의 주머니에서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최근 렛츠런CCC. 용산으로 대표되는 언론과 대중의 경마 팬들에 대한 시선은 경마의 순기능을 보지 못하고 단순히 도박꾼으로 인식한 것이다,

경마는 일확천금을 노리기보다는 질주본능의 말과 추리하고 즐겁게 대결하는 장이다. 공정 경마를 통해 바른 인식을 세우고 혹시나 있을 도박중독증을 막고 나쁜 이미지를 없애야 한다. 생활 범주에 벗어난 과도한 베팅이 경마의 이미지를 흐리게 한다. 많은 수의 경마 팬들은 공정히 돈 내고 즐기는데 도박꾼이니 하며 폄훼한다. 경마가 레져 스포츠라는 인식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마사회가 이미지 관리와 지역 상생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용준·황수인 기자

▲이날 토론회에서 정승헌 교수는 우리 말산업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국민과 관점이 다르고 관련 단체마다 통합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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