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국 시도 가축 방역기관의 검사요원을 대상으로 말전염성자궁염 검사법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검역본부, 시도 가축방역기관 대상 집합 교육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직무대리 노수현 부장)는 전국 시·도 가축 방역기관의 검사요원을 대상으로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말전염성자궁염 검사법 집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6일 처음으로 확인된 말전염성자궁염의 체계적 관리 및 박멸추진을 위해서는 새로운 유전자 진단법(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법)을 적용한 신속한 검사 체계의 전국적 확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육은 전국 시도 가축 방역기관 소속 검사용원 24명을 대상으로 말전염성자궁염의 신속·정확한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또한 새롭게 확립된 유전자진단법(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법)과 원인균체 분리 동정법에 대한 실습교육 및 시료채취 요령 등에 대한 강의를 농림축산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에서 실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시도 가축방역기관을 대상으로 말전염성자궁염 검사법 기술 이전을 실시함으로써 전국적인 검사 능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병 발생 현황을 유관기관과 협의해 전국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자체 연구사업으로 말전염성자궁염 검사법을 꾸준히 개선해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의 기술지원 등 정부 3.0 개념에 부합하는 개방‧공유‧소통‧협업을 실천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동물보건기구(OIE) 관리 대상 질병으로 국내 2종 가축전염병인 말전염성자궁염은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나 백신이 없고 회복된 개체도 재감염이 용이하다. 숫말의 경우 무증상을 나타내며 장기간 원인균을 전파할 수 있다. 암말 역시 임상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보균상태가 가능하며 교배시 전파가 가능해 지속적으로 항생제 치료 및 소독 세척이 필요한 질병이다.

이용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국 시도 가축 방역기관의 검사요원을 대상으로 말전염성자궁염 검사법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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