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홍 조교사, 정시원 기수
- 지난주 3승 합작하며 4월 폭발적인 상승세
- 4월 2주만에 5승 합작하며 월간 최다승 기록 넘어서

최기홍 조교사(20조)와 정시원 기수가 화려한 콤비플레이를 펼쳐내며 4월 폭발적인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주 최기홍 조교사와 정시원 기수 콤비는 금요경마와 일요경마에 총 8회 호흡을 맞춘 가운데 3승을 거두는 활약을 펼쳐냈다.
두 콤비의 활약은 11일(금) 4경주부터 시작됐다. 이미 두 번의 앞선 경주(1경주, 2경주)에 나섰지만 큰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두 콤비는 4경주에 출전한 ‘유수유수’가 선입작전 이후 추입으로 넉넉한 우승을 차지한 것.
이후 두 콤비는 7경주에서 9두의 출전마중 인기 6위를 기록하며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월봉사’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면서 쌍승식 51.4배의 짭짤한 배당을 선사했고, 13일(일) 5경주에서 최고 인기를 모았던 ‘웨이크업어메리카’로 2위마와 무려 6마신차의 압승을 거두며 한 주 3승을 거두며 지난 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미 4월 첫 주에 ‘부경사랑’과 ‘킹케팔로스’의 우승으로 2승을 올린 바 있는 최기홍, 정시원 콤비는 둘째 주까지 5승을 합작하면서, 개인별 월간 최다승을 경신했다.
서울경마공원에서 ‘당대제일’의 기수로 인기를 모았던 최기홍 조교사는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과 더불어 조교사로 전업을 했고, 2005년 모의경주를 포함해 27승을 기록하면서 주목받았으나, 이후 2006년 21승과 지난해 19승을 기록하면서 큰 성적을 보이진 못했다. 하짐나 4월 초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올해 확 달라진 모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본인의 월간 최다승을 5승으로 높인 최 조교사는 2주의 기간동안 월간다승 기록을 더 높일 것으로 보이며, 여세를 몰아 본인의 연간 승수도 새롭게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5년 6월 경주로에 첫 선을 뵌 정시원 기수는 데뷔 첫 해 짧았던 기간에도 불구하고 4승을 올리면서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고, 2006년 15승과 지난해 20승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왔다.
그동안 정시원 기수가 기록한 월간 최다승은 4승이었으나, 최근 2주만에 5승을 올리며 본인의 월간 최다승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월간 최다승을 얼마나 올릴 수 있는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기홍, 정시원 콤비의 대활약이 펼쳐지면서, 최근 프리기수제 시행으로 인해 명기수, 명조교사 콤비가 실종되는 모습을 보이던 부산경남경마공원에 새로운 콤비의 탄생을 알리게 됐다.
또한 두 콤비의 활약은 그동안 몇몇에게 포커스가 맞춰지던 부산경남경마공원의 판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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