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강타한 열풍(熱風) “안선호”
부산을 강타한 열풍(熱風) “안선호”
  • 권순옥
    권순옥 webmaster@horsebiz.co.kr
  • 승인 2008.04.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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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호 기수, 정경목 부산경남 팀장
- KRA컵 마일경주 우승 거두며 최근 상승세 확고!!
- 연내 100승 목표 향해 질주!

부산경남경마공원은 현재 안선호 열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아직 4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안선호 기수는 올해 24승을 기록하면서 그야말로 폭풍같은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3월 경마에서 11승을 기록하면서 이제는 부산의 전통적인 인기 기수인 조찬훈, 유현명, 구영준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올해 다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안 기수는 4월 첫 주 한국경마사상 최초로 열린 통합경주인 KRA컵 마일경주에서 ‘레인메이커’와 자신의 첫 경마대회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레인메이커’는 한창 상승세를 타던 그에게 훈련중 낙마부상으로 한달여의 공백을 가진게 한 아픔을 주었지만, 이제는 경마대회 첫 우승과 더불어 강력한 삼관마 탄생의 후보로 떠오르며 행운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해 40승을 넘어서며 정식기수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세를 보이더니 올해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선호 기수는 올해 100승을 목표로 더욱 매진하고 있다.


소 속 조 : 프리기수
생년월일 : 1982/05/26 (25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52Kg (신장 165cm)
통산전적 : 647전(73/69/62/71/50) 승률 : 11.3 % 복승률 : 21.9 %
최근 1년 : 297전(46/35/24/41/17) 승률 : 15.5 % 복승률 : 27.3 %



- 가족 관계와 출신학교는?
▲ 2남 1녀 중 막내이며, 인천 대헌공고를 졸업했다.

- 기수가 된 동기는?
▲ 승마를 하려고 관심을 가졌었는데 기수란 직업에 체격조건이 맞았고 동물을 좋아해 지원하게 되었다.

- 군대문제는 해결 되었는지?
▲ 육군 현역제대를 하였다.

- 기수 중 키가 큰 편에 속하는데 체중조절엔 문제가 없는지?
▲ 키는 큰 편이지만 52kg까지는 체중조절 없이 기승할 수 있고 51kg까지도 기승할 수 있어 체중조절에 그다지 고민하는 편은 아니다.

- 2008년 부산 최고의 기수로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그 비결이 있다면?
▲ 1조 조교사님의 배려로 인해 1조 마필들을 기승하게 된 것이 아주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1조에는 능력 있는 마필들이 많아 말을 믿고 기승하게 되니 여유가 생기고 시야가 넓어져 경주 전개를 하는데 조급함이 없어지고 자신감이 생긴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 KRA컵 마일경주에서 우승을 했는데, 첫 경마대회 우승 소감은?
▲ 누구나 그렇지만 일반경주에서 우승도 큰 기쁨인데 그런 역사적인 경주에서의 우승이란 내게 대단한 영광이어서 그 기쁨은 말로 표현 못하겠다. 또 첫 교류경주란 점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마필들과의 경쟁이라 부담은 있었지만 편하게 마음먹고 마필의 특성을 살리자고 한 것이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그동안 경마대회 타이틀이 없었는데 이번에 우승함으로써 어떤 경주에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수확인 것 같다.

- ‘레인메이커’ 를 평가한다면?
▲ 아직 어린마필로 근육이 다 자라지 않아 힘으로만 뛰는 마필이다. 살이 빠지고 근육이 형성되어 기량이 늘어난다면 대한민국을 대표할 명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경주가 있다면?
▲ 물론 경마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겠지만 그것은 당연한 것이라 일반경주를 생각한다면 ‘아름다운질주’를 첫 기승하여 우승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국산마인데 기승을 해보니 꼭 외산마 같은 느낌을 받았고 아직 어린 마필이지만 경주운영을 알아서 해주는 아주 영리한 마필이었던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마필이 있다면?
▲ ‘좋아해’이다. 18조 이정표 조교사님 소속마필인데 스타트 능력도 있고 추입도 가능한 자유마였는데 아무것도 모르던 신인기수 때 ‘선행과 추입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느낌을 받게 해준 마필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 부산에서 첫 승한 마필의 기억은?
▲ ‘승리여신’이다. 18조 소속마필로 전형적인 선행 마필인데 너무 여유 있게 이겨 이겼다는 느낌이 없었고 내가 잘 타서 우승을 한 것이 아니라 마필에 이끌려서 무의식에 우승을 한 기억이라 아직도 생각하면 웃음이 난다.

- 최근 기승한 마필 중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마필이 있다면?
▲ ‘아름다운질주’ 이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말이 알아서 뛰어주는데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수동이 아니라 자동인 느낌을 주는 마필로 ‘아름다운질주’에 기승하면 편한 마음이 들고 부담 없이 경주에 임하게 된다.

- 프리기승제가 시행되고 있는데 소속 조와 비교했을 때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 장점은 다수의 마필에 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과 각 마방에 따라 마필의 특성이 각기 다른데 여러 마방의 마필을 기승하다 보니 여러 각질과 특성의 맞게 기승하려 공부도 하고 노력도 하게 되어 내 자신의 기승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단점이라면 한 마방의 마필만 기승하면 그 마필의 특성을 잘 알고 있기에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순간이 있는데 여러 마방의 마필을 기승하다 보면 각 마필의 특성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기승하게 되는 경우 조금의 실수라도 발생하면 만회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쳐 승패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 어떠한 스타일의 마필이 기승하기 편하고 좋은지?
▲ 모든 각질에 느낌이 다르고 장, 단점이 있지만 나는 선입이 좋다. 자리 잡기 수월하고 앞 마필과 뒷 마필을 견제할 수도 있고, 추입마보다 승부타이밍 잡기가 편해서 선입형 마필을 좋아한다.

-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올 초 100승 달성이 목표였는데 예상과는 달리 초반에 승수가 많아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듯 하고 모든 기수들이 그렇지만 부상 없이 꾸준히 기승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램 이라고 생각한다.

- 존경하는 선배가 있다면?
▲ 서울의 ‘최범현’ 선배인데 기승스타일이 좋고 리듬감이 좋아 선배의 리듬감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 미식가라고 하긴 부족하지만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꼭 찾아가서 맛을 보는 것이 좋은데 아마도 취미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 그렇다면 추천하고픈 맛집이 있다면?
▲ 부산 서면에 있는 꽃게찜 집으로 ‘정동진’이라는 곳이 있는데 가격 비싸지 않은데 푸짐하고 맛도 좋아 추천 해볼만 하다고 생각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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