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소100만여 두·돼지 1588만여 두 등급 판정 발표

축평원은 축산물등급판정 통계 연보를 제작하고 정부, 통계청, 관련 기관 및 도서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사진은 말고기 등급 판정 관련 사진.

축산물품질평가원(박종운 원장 직무 대리, 이하 축평원)은 2015년도에 소 100만 7천두, 돼지 1,588만 4천두, 닭고기 9,854만 7천수, 계란 10억 6,721만 9천개, 오리고기 1,138만수를 등급 판정 했다고 2월 29일 발표했다.

축평원 발표 내용에 따르면, 2015년 소 판정 두수는 100만 7,001두로 전년 104만 1,576두 대비 3만 4,575두(3.3%) 감소했다. 반면, 그 외 축종들의 판정 물량은 모두 증가해 돼지는 1,588만 4,114두로 전년 대비 판정두수가 22만 2,330두(1.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에는 특히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등 가금산물의 등급판정 물량 증가가 눈에 띄는데, 이에 대해 축평원은 대형 유통업체의 판매 확대를 원인으로 추정했다.

소 등급 판정 두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100만 7,001두로 3년 연속 등급판정 두수 100만두 이상을 기록했다. 품종별로는 한우가 88만 3,593두로 전년(92만 944두) 대비 4.1% 감소했고, 육우는 5만 6,923두로 전년(6만 6,758두) 대비 14.7% 감소, 젖소는 6만 6,485두로 전년(5만 3,874두) 대비 23.4% 증가했다. 한우 전체 1+등급 이상 출현율은 36.5%로 전년 대비 4.1%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축평원은 2015년도 축산물등급판정 통계 연보를 제작하고 3월초 정부, 통계청, 관련 기관 및 도서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축평원은 지난해 8월 통계청에서 선정한 통계 보급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축산물 등급 판정을 넘어선 통계 분석과 이를 활용한 축산농가 컨설팅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평원 박종운 원장 직무 대리는 “축산물 등급 판정 통계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시적인 컨설팅 시스템을 마련하고 축산농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는 말 1108두가 도축됐다. 제1호 특구 제주도에서는 87.8%에 이르는 973두를 도축했다. 제주도는 올해 뒤처진 마육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말고기 품질 향상과 마케팅에 전년보다 10배 많은 38억7600만 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 24억 원을 투입해 애월읍 어음리에 있는 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에 비육마 도축라인을 새로 구축할 예정이다. 연말에 도축 라인이 완공되면 하루 최대 15~20두를 도축할 수 있다. 또한 말고기 품질을 높이기 위해 비육마 60두를 도입한다.

▲축평원은 축산물등급판정 통계 연보를 제작하고 정부, 통계청, 관련 기관 및 도서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사진은 말고기 등급 판정 관련 사진.

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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