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를 맞아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행정자치부, 116개 공공기관 중 한국마사회 포함 29개 우수기관 선정
한국마사회 지난해 ‘보통’ 등급에서 올해 최초로 ‘A’ 등급 획득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2015년 공공기관 정부3.0 실적 평가’에서 최고등급(A)을 획득하며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정부3.0 실적 평가가 시행된 2014년 이후, 지난해 ‘보통’ 등급(지난해에는 ‘우수-보통-미흡’ 3단계로 평가)을 받았던 마사회는 올해 최초로 A 등급을 달성한 것이기도 하다.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업무시스템과 조직문화를 탈바꿈한 덕분에 이 같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는 게 한국마사회의 설명이다.

‘공공기관 정부3.0 실적 평가’는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하는 한편, 기관들이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평가대상은 ‘한국마사회를 포함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116개 공공기관(공기업Ⅰ형 10개, 공기업Ⅱ형 20개, 기금관리형 13개, 위탁집행형 18개, 강소형 55개)이다.

평가항목은 ‘국민 맞춤서비스 추진 사례’, ‘일하는 방식 혁신 사례’ 등 총 9가지로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면심사 및 현장실사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취득 점수에 따라 4개 등급(A, B, C, D)으로 나눠지며 평가결과는 일반국민에게 공개되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반영된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일하는 방식 혁신’, ‘기업관 협업’,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실적’, ‘맞춤형 서비스 추진실적’ 등 항목 전반에 걸쳐 평가를 진행한 결과 ‘A` 등급을 거머쥘 수 있었다.

이번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한 기관은 한국마사회를 비롯해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감정원 등 총 29곳에 불과하다.

한국마사회는 기업 최초로 ‘경주마 중심의 찾아가는 시료채취 서비스’를 시행하는 한편, 앱(App)하나로 베팅, 좌석예매, 시설 및 경마정보 획득 등이 가능한 ‘원스톱 스마트 레이싱’ 서비스를 개발했다. 또한 SNS를 활용한 원격 보건·진료·소통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스마트 오피스’ 구현을 통해 일하는 방식에 대대적인 혁신을 가하기도 했다. 그리고 전국 사법기관과 핫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불법사설경마 근절에도 앞장섰다.

현명관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고객중심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올해 고객만족도 조사 1위, 부패방지 시책평가 최우수등급, 건전화 평가 A+(역대 최고점) 달성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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