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 최초 영예조교사 탄생하나?
한국경마 최초 영예조교사 탄생하나?
  • 권순옥
    권순옥 webmaster@horsebiz.co.kr
  • 승인 2016.06.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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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국내 첫 영예조교사 선발 진행
서울 하재흥(35조)·김양선(36조) 선발요건 충족해 관심 집중

한국경마사상 최초로 영예조교사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5월말 영예조교사를 선발한다는 공고를 했다. 이전까지 영예기수 선발은 있었지만 영예조교사 선발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그동안 꾸준히 영예조교사 제도를 실시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고, 지난해 11월 영예조교사 선발에 대한 규정이 신설되면서 올해 경마역사상 처음으로 영예조교사 선발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영예조교사가 되기 위한 조건은 엄청나게 엄격한 기본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가장 먼저 조교사 경력 15년 이상과 출전횟수 5,000회(제주는 8,000회)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우승횟수가 800승(제주는 1,000승)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최근 3년 이내(2013,1,1-2015.12.31.) 과태금 처분 부과금액 총액이 100만 원을 초과하지 아니할 것(심판위원 처분 포함). ▲개업 이후 면허정지 이상의 제재처분을 받지 아니하고 최근 5년(2011.1.1.-2015.12.31.) 이내 소속관리사가 관리정지 이상의 제재처분을 받지 아니할 것. ▲최근 5년 이내 면허전형위원회에서 성적 부진 등의 사유로 경고 또는 주의 처분 받지 아니할 것 등의 조건을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

제 1조건인 성적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 현역 조교사는 서울경마장에 3명, 제주 경마장에 1명이 있다. 현재를 기준으로 할 때 제주경마장에 대상자가 더 늘어나지만, 기간이 2015년 12월 31일까지의 성적이기 때문에 전체 조교사 중 해당자는 4명에 불과하다.

4명의 대상자 중 이후 조건들을 적용해 볼 때 최종적으로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대상자는 서울경마장의 조교사 데뷔 동기인 하재흥 조교사(35조)와 김양선 조교사(36조)가 있다.

국내 최초 영예 조교사를 선발하는 절차는 총 4단계로 진행된다. 지난 3일 신청 마감이후 1단계로 5일까지 기본요건 심사가 진행됐고,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2단계로 경마고객·관계자·심판 평가가 펼쳐진다. 3단계로는 6월 23일 면허전형위원회가 개최돼 대상자에 대한 면접평가가 열리게 된다. 최종 선발 및 시상은 7월 중 이뤄질 계획이다.

영예조교사 선발 평가에서 각각 단계를 통과해야만 이후 단계로 넘어갈 수 있고, 만약 단계별 요건 충족자가 없을 경우에는 영예조교사 선발 절차가 종료되게 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에 영예조교사 선발에 대한 규정이 신설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영예조교사 선발을 진행하게 됐다. 영예조교사가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건부터 상당히 까다롭고, 또한 관리 책임 등도 선발요건에 포함되어 있어 본인만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예조교사가 된다는 것은 엄청 어려운 일이다. 경마역사 94주년을 맞이한 한국 경마에 이제는 선진경마국처럼 스타 조교사가 탄생될 때가 됐다고 본다. 아직 여러 절차가 남아있지만 경마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내 최초 영예조교사가 꼭 탄생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영예조교사로 선발이 되면, 포상금과 함꼐 마주 등록시 경제적 요건이 배제되고 우선 등록이 된다. 단 제주 영예조교사의 경우에는 제주마 마주에 한해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평생을 말과 함께 한 조교사들의 정년 퇴직을 하면서 대부분 퇴직 조교사들이 가장 소망하는 부분은 바로 마주로 남은 생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현재 유일하게 조교사 출신으로 마주(부경마주) 활동을 하고 있는 박원선 전 조교사가 평소 “말과 함께 하는 현직을 떠났지만 마주로서 말과 함께 할 수 있음은 너무 행복하고 영광스럽다”고 밝힐 정도로 조교사들에게 마주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것은 큰 선물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기수 부문에서는 많은 영예기수들이 탄생을 했고, 현재에도 다수의 후보들이 영예기수에 도전을 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영예조교사 선발이 진행되면서 영예기수 출신의 조교사들이 영예조교사까지 이어지는 일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예기수를 거쳐 영예조교사가 되고, 나아가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마주가 될 수 있다면 한국경마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것이 되리라 기대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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