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축사

부산경남마주협회 회장 김경태

한국경마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경마문화신문의 창간18주년과 말산업저널의 창간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열악한 여건속에서 경마문화창달을 위해 애써 주신 김문영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간 우리의경마는 질과 양에서 성장을 거듭하였으나, 경마가 문화와 레저스포츠로서 사회적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 외적 문화인프라는 전무할 만큼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러한 척박한 환경속에서 경마문화신문은 경마팬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제공 및 경마계소식을 전해 경마길라잡이로서의 자리매김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경마정책 과 경마제도에서도 명쾌한 논조로 쓴소리와 대안제시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임으로서 경마전문지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말산업 저널을 통해 생산과 육성, 승마, 생활체육 등 말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언로를 열어 한국말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경마는 90여년의 역사속에서 드디어 PARTⅡ 국가로 승격하는 낭보와 부경경주마 “석세스스토리”가 세계최고의 경주중 하나인 두바이월드컵의 예선경주인 ‘Trans Gulf Electromechanical Trophy경주’에서 외국의 정상급 경주마와 접전을 벌여 3착으로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얼마전 서울경마공원에서 시행된 SBS배 한일전에서 일본마에 쾌승을 거두는 등 눈부신 발전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는 경마인의 한사람으로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한 성과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아직 우리 경마가 풀어야할 많은 과제가 남아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정부의 사행산업 규제 등의 외적환경 외에도 국제기준의 주로시설 확충, 열악한 마사환경개선과 시스템, 전문 트레이닝 시설부재, 경마시행제도의 미흡함에 의해 마주들의 경주마투자 의욕 저하등 내부적으로 개선, 보완해야 할 부분이 산적해 있습니다.
우리경마가 경쟁력을 가지고 외국의 경마선진국과 대등한 위치로 성장해 가기 위해서는 마주들의 질좋은 경주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욕 고취가 한국경마의 세계화에 시급한 과제입니다. 필요시설의 구비와 제도의 보완에 어긋남이 없이 대비해 나가야 하며 모든 계획의 시행에는 경마유관단체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투자자인 마주들의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입니다.

경마문화신문과 말산업저널은 앞으로도 경마정론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여 올바른 정보의 전달과 경마정책 형성 과정에도 도움을 주는 언론이 되어주시길 바라며, 항상 패기 넘치는 언론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경마문화신문과 말산업저널의 창간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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