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정상의 매체로 우뚝 서기를...”

서울마주협회 회장 강석대

경마문화신문 창간 18주년과 말산업저널 창간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국내 말산업과 경마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부단한 노력과 열정을 기울여온 레이싱미디어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 말 산업은 말산업육성법 시행과 더불어 우리 모두의 기대를 안고, 수많은 농어촌인들에게 무너져가는 농촌경제에 새로운 대체산업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했지만, 아직까지도 현장에선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불만의 목소리들이 높기만 합니다. 올해부터 정부에서 말 산업이란 이름에 격을 맞추려는 노력들이 보이지만 아직도 미흡한 것이 현실입니다.
100년의 역사를 바라보는 한국경마는 말산업육성을 기회로 재도약할 기회를 얻었지만 여전히 말산업의 모태가 되어줄 경마산업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에서 비롯된 국민적 불신과 부정적인 인식이 잔존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경마팬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탕으로 우리 경마인들은 변화와 혁신의 질주를 시작했고, 경마 선진화, 국제화의 위대한 도전의 여정에 나섰고, 한국경마는 올해 7월부터 파트Ⅱ 국가로 당당히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경마혁신과 경주마 수출, 경주중계 수출 등은 경마산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한국경마는 모든 경마창출자의 피와 땀, 노력과 열정으로 새로운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경마산업은 외적인 호기에도 불구하고, 경마매출의 정체와 끊이지 않는 불법사설경마 횡행 등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아직까지 당면한 현실은 암울합니다.
작금의 경마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선 현실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을 기반으로 확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경마가 세계와 더욱 당당히 경쟁하고 글로벌 레이싱 리더로서 세계 최고를 지향하기 위해선 불합리한 제도의 지속적인 개선과 인프라의 개선이 병행되어야 하며, 모든 경마관계자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경마산업과 말 산업은 결코 둘로 나눌 수 없습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말산업이 농촌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경마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막대한 재원 충당이 필수적입니다.
주지하다시피 진정한 혁신은 소통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한국경마의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는 전문 언론인 ‘말산업저널’과 ‘경마문화신문’이 경마산업의 소통의 창구로서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어야 하며, 레이싱미디어 가족 여러분들이 한국경마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말산업저널과 경마문화신문은 척박한 주변 환경 속에서도 말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심층보도와 말산업·한국경마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 올바른 정책수립을 위한 여론 조성과 경마주체와 언론, 그리고 경마팬에 이르기까지 ‘소통하는 말산업’의 새 장을 열며 우리 말산업과 경마산업의 구조를 튼튼히 하는 밑거름이 되어 왔습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국내 말산업과 경마산업이 풍랑에 휘말리지 않고 제 방향으로 올곧게 나아가기 위해서 말산업저널과 경마문화신문의 지속적인 역할이 꼭 필요합니다.

세계 최고의 말산업·경마산업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말산업저널과 경마문화신문이 ‘희망’이 되어주시기를 바라며,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정상의 매체로 우뚝 서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말산업저널 창간 3주년과 경마문화신문 창간 18주년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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