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의정부 문화공감센터에서 3000여명 참석해 성황
마사회 임직원·외부 봉사단체 등 총 84개 팀 2,200여명 봉사 참여

마사회의 사회 재능기부 나눔 활동이 외부 봉사단체와 힘을 합쳐 의정부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전개됐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7월 21일(목), 경기 의정부에 소재한 ‘의정부 문화공감센터’에서 ‘2016년 프로보노데이 문화나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프로보노데이(ProBono Day)’에는 1,200여 명의 마사회 임직원 중 과반수인 700여명이 참여했으며, 외부 봉사단체까지 포함해 총 84개 팀, 2,200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재능’, ‘상생’, ‘감동’의 3종 세트로, 700여명의 의정부 주민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마사회 스포츠단 소속 ‘현정화’ 탁구 감독이 탁구교실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현 감독의 탁구강좌에 이어, 행사장을 방문한 현명관 마사회장은 현 감독과 함께 사인 라켓을 고객에게 전달했다. 또, 고객과 팀을 이뤄 친선경기를 펼치며, 탁구교실 강좌를 수강하는 고객과의 소통의 장도 마련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국마사회 임직원들이 지닌 재능을 모아, 장수(長壽) 사진촬영, 이·미용 등의 이색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도시락 간담회’도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현명관 회장은 “금년도 프로보노데이는 문화공감센터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허심탄회하게 고충을 말해 달라”고 강조했다.
채진영 지역아동센터장(나무들을위한숲)은 “2015년도 지역아동센터 10개소 리모델링 지원, 어린이를 위한 포니랜드 개설 등을 통해 마사회가 양성적 사행사업체임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계속 이어 나가주시면 감사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현 회장은 ”함께 고민하면, 해결책이 있다“며 ”지역 주민과 성장할 수 있는 길을 고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마사회 프로보노데이 행사의 마지막은 ‘도배 봉사’였다. 현명관 회장과 임직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직접 곰팡이를 제거하고 벽지를 붙이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저소득 가정의 경우, 여름철 눅눅해진 벽지를 교체하기 어렵다"며, ”도배와 함께 준비한 생활용품들이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과 ‘홍귀선’ 의정부 부시장 등 외부 관계자들도 참석했으며, ‘의정부시희망회복지원센터’, ‘행복나눔센터’ 등 7개의 의정부지역 단체에 총 5,7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됐다. 또한, 어려운 형편의 어르신들을 위해 전립선 검진, 당뇨, 혈압 검사 등 무료 검진이 시행됐으며, 캘리그라피, 인물화 등 인기강좌 체험 코스도 개최돼 고객의 큰 인기를 끌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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