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마무리 안 돼 9월말로 개장 시기 연기
‘코리아컵’ 기간 일부 시범운영 기간 갖기로

말 테마파크 ‘위니월드’의 개장이 공사일정 지연으로 인해 한 달여 늦춰지게 됐다.

한국마사회는 당초 8월말까지 ‘위니월드’ 공사를 마무리하고 9월초 시범개장 운영 후 9월 11일 개장식을 거행하기로 목표를 세우고 빠른 공사진행을 독려했지만 최근 시공업체에서 최종적인 공사완료 시기를 늦춰달라는 요청을 함으로써 개장일을 9월말로 변경했다.

현명관 마사회장의 취임 약속이기도 한 위니월드는 여주인공 ‘줄리아’가 흑말 ‘블랙스피릿’을 만나 여행하는 환상의 세상으로, 줄리아와 블랙스피릿이 위니월드의 10개의 마을을 돌며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즐긴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마사회는 위니월드를 조성하기 위해 2만7000여 평에 이르는 가족공원의 대지를 활용했다. 마사회는 이곳에 44개의 체험 공간, 다채로운 F&B(Food and Beverage; 식음료)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위니월드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여름철을 제외하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1일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은 7300여 명 정도이고, 입장료는 제반 사항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정식 개장은 9월말로 연기되더라도 최대한 공사일정을 앞당겨 9월초부터 ‘위니월드’의 시범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사상 최초의 국제초청경주 ‘코리아컵’을 위해 한국을 찾는 각국의 경마관계자들에게 ‘위니월드’를 선보일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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