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23일 열리는 중국·우한 국제경마페스티벌 국제경주에 초청 받아
2015년 이금주 기수 우승에 이어 대회 한국기수 대회 2연패 도전

방춘식 기수가 중국 우한(武漢)오리엔탈경마장에서 열리는 ‘제14회 중국·우한 국제경마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국제기수 초청경주에 출전해 동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다.

한국경마기수협회에 따르면 제14회 중국·우한 국제경마페스티벌 위원회 측이 한국기수 초청 의사를 밝혔고, 고참기수인 방춘식(15기) 기수의 출전이 확정됐다.

방춘식 기수는 1990년 15기 기수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4245전 354승을 기록 중이고, 총 9차례 경마대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기수다.

중국·우한 국제경마페스티벌은 우한지방정부와 중국 승마협회, 우한 승마협회, 우한 자키클럽의 주관으로 올해 14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경마 이벤트로 자리잡고 있다.

방춘식 기수가 출전하게 될 국제초청경주(22일)는 1200m 거리에서 비(非) 서러브레드 경주마들의 경주로 펼쳐지며, 경주 총상금은 50,000위안(약 8000USD)에 달한다. 국제초청경주에 출전하는 각국의 기수들에겐 3000위안(약 500USD)의 기승료가 주어진다.

한편, 중국·우한 국제경마페스티벌 국제경주에는 2015년 이금주 전 기수(당시 부회장, 현 강릉영동대 교수)가 한국기수로는 처음으로 출전을 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국제기수 초청경주에는 브라질, 영국, 호주, 시드니, 아일랜드, 태국, 중국, 한국 등의 기수 12명이 출전했고, 특히 이금주 기수는 출전 기수 중 유일한 여성기수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치열한 경합 끝에 목차 우승을 차지한 한국기수의 파이팅은 중국 경마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한·중간 지속적 교류 요청으로 이어진 바 있다.

출전마가 추첨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운이 크게 작용하지만 풍부한 경주경험을 보유한 방춘식 기수에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좋은 성적으로 한국경마를 널리 알리길 기대해 본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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