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말산업 활성화 위한 교육 실시

▲경상북도는 10월 19일부 20일까지 영천운주산승마장에서 말 사육농가 및 담당 공무원 등 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은 6월 16일 구미시승마장에서 열린 경상북도 특구 간담회 장면.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10월 19일부 20일까지 영천운주산승마장에서 말 사육농가 및 담당 공무원 등 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6월말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에서 실시한 말 사육농가 현장 실습교육에 이은 2차 교육으로 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 육성조련아카데미 교관을 초빙해 말(馬)사육 전반에 대해 교육했다.

주요 내용은 안전사고 및 예방교육과 현장실습(마사관리, 순치조교, 외모·운동관리 등)으로 향후 말 사육에 실제 도움을 줄 수 있게 했다고 경북도 관계자는 밝혔다.

교육에 참가했던 한 농가는 “교육 내용이 현장 실습 위주라서 지루하지 않았고, 지금껏 알지 못했던 사실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질의응답을 통해 말 사육의 애로사항, 궁금증 등을 해결할 수 있어 좋았다. 다음에도 이런 교육을 많이 마련해달라”고 했다.

경북도는 지난 민선 4기 때부터 말산업을 경북의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선정해 대규모 국책 사업인 경마공원 유치(영천시)와 말산업특구지정 그리고 19개소의 공공·민간승마장 건설 등 기반 구축에 노력하고 있으며, 13년부터는 아메리칸쿼터호스를 번식말 도입 사업으로 추진해 사육 인프라 구축을 통한 농촌의 신소득원 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문조 축산경영과장은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말산업 실태조사 결과 2015년 기준 경북 말 사육농가 수는 202호로 불과 5년 전의 116호에 비해 약 2배가량 증가할 만큼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성은 아직 부족한 편”이라며, “이번 교육이 전문생산농가 육성에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말산업을 FTA체결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농촌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상북도는 10월 19일부 20일까지 영천운주산승마장에서 말 사육농가 및 담당 공무원 등 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은 6월 16일 구미시승마장에서 열린 경상북도 특구 간담회 장면.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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