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과 경말협, 그리고 수원축산농협이 11월 21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서 말 배합사료 생산 및 공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제공= 경기농협).

경기농협·수원축협·말발협, 생산·공급 활성화 협약 체결
말 배합사료 ‘천리마’ 생산…경기도 말발협 회원에 공급

경기농협(본부장 한기열), 경기도말산업발전협의회(회장 김기천, 이하 경말협)와 수원축산농협(조합장 장주익)은 11월 21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서 말 배합사료 생산 및 공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수원축협은 안산연합사료공장을 통해 말 배합사료인 ‘천리마’를 경말협 회원들에게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경말협 회원에게는 사료 이용을 장려, 고품질 사료 개발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은 “천리마 사료는 펠릿 형태로 조단백질과 섬유소 함량이 높아 산통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기호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시중 사료대비 20~25%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한기열 경기농협 본부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말사육 농가는 경영비 부담이 낮아지고, 조합은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경기도 말산업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농업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말 사료 전체 시장은 월 1,500~2000여 톤으로 추산된다. 이른바 빅3인 카길과 천하제일, 우성이 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수원축협과 경말협는 수차례 협의와 연구 끝에 배합사료 ‘천리마’를 개발했고 민간 사료에 비해 가격이나 품질 면에서 뛰어나다.

무엇보다 승용마 수요 증가 추세에 따른 사료 수요 증대는 물론 경기도 내 승마장 227곳에서 월 135톤의 사료 소비에 대처하는 차원에서 이번 협약은 사육농가는 경영비 절감의 효과를 기대하고 지역축협은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

공장가 kg당 520원인 천리마의 조단백질은 14% 이상, 조지방 4% 이상, 조섬유 15% 이하, 조회분 9% 이하로 성분이 구성됐다. 당밀 외부코팅을 후레이크 수준으로 많이 했고, 펠릿 내 섬유소 함량이 높아 산통 예방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기천 경말협 회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경기도 말산업이 한층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말사육 농가는 행복하게 말을 기르고, 도시민은 안심하고 말을 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농협과 경말협, 그리고 수원축산농협이 11월 21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서 말 배합사료 생산 및 공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제공= 경기농협).

이용준 기자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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