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베스트드레서 선정해 관심도 증폭

▲10월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된 조인권 기수와 허재영 조교사(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우리나라에서 기수들은 대중과 아직 거리가 있지만, 외국에서는 웬만한 스포츠스타 이상의 대접을 받고 있다. 이 역시 말과 경마에 대한 편견 때문이자 대중화되지 못한 현실의 방증. 가까운 일본은 미남 기수 ‘다케유타까’의 출현이 여성을 중심으로 일본 경마의 대중화에 큰 영향을 미친 바 있다.

그 ‘넘사벽’을 깨기 위한 첫 삽을 든 이들은 2010년대에 이후에 데뷔한 젊은 기수들 특히 그 가운데 미남미녀, 패셔니스타들로 손꼽힌다. 이들은 경마장 밖에서도 멋진 패션과 헤어스타일로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염색과 메이크업 등 외모 가꾸기에 열성인 남자 기수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이제는 거의 모든 스포츠 종목에서 선수들의 대중적 인기가 또 하나의 중요한 비즈니스로 떠오르고 있다. 팬 규모는 그 종목의 인기를 보여주는 동시에 스포트용품이나 건강식품 CF 등 관련 사업으로까지 확장된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경마의 레저스포츠와, 스포츠스타 만들기 트렌드를 반영하고, 고객들에게 즐거운 이벤트를 선사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매월 기수와 조교사 가운데 베스트드레서를 뽑고 있다. 9월에는 이준철 기수와 신삼영 조교사, 10월에는 조인권 기수와 허재영 조교사가 선발됐다.

이들이 경마장 내에서 품위 있는 정장 스타일을 보여주었다면 경마장 밖 패셔니스타들은 연예인 같은 화려한 모습으로 SNS를 장악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수는 렛츠런파크의 꽃미녀 이아나 기수와 꽃미남 조성곤 기수. 이들의 기념엽서나 화보를 보면 아이돌 스타 못지않은 포스를 풍긴다.

화려한 외모만큼이나 뛰어난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들 스타 기수들은 중장년, 남성 등으로 편중된 팬 구성의 변화와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된 조인권 기수와 허재영 조교사(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정경목 기자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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