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 전문가 20명 소속 위원 모여 논의

▲2017 제1차 말산업발전위원회가 5월 31일 열렸다. 올해 처음 열린 위원회로 그간 구성과 내용 논란을 잠재우고 진정한 ‘자문 기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현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실).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5월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렛츠런파크 서울 럭키빌 6층 페가수스라운지에서 ‘2017년 제1차 말산업발전위원회(이하 말발위)’를 가졌다.

이날 진행된 회의에서는 말산업 육성·발전 방향 및 불법사설경마 근절 방안과 관련해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안건 1호는 ‘한국마사회 주요 현안 포함 업무 보고’가 있었고 2호는 신설 불법경마단속본부의 업무 추진 계획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말발위 소속 위원들은 이전과 달리 말산업 및 경마 유관단체 대표를 포함, 정·관계, 학계, 문화계, 예술계 등 다양한 부문의 명사들로 구성됐다. 한국마사회 상임이사 외 당연직에는 강석대 서울마주협회장, 홍대유 서울조교사협회장, 황순도 한국경마기수협회장, 오영복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그리고 정부 대표로 최명철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과 교육기관 대표로 엄영호 용운고등학교 교장이 포함됐다.

외부 위원으로는 이영애 위원장(한국특허학회 회장)을 필두로 엄호성 법률소비자연맹 공동대표, 이숭열 경기도승마협회장, 이병규 제18대 대한한돈협회장, 김선진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 황현대 전 제2기 사행산업감독위원회 위원, 권영주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 홍요섭 한국마사회 승마홍보위원이 있다. 위원들에게는 평균 50여만 원의 자문료가 지급된다.

말발위는 말산업과 경마산업의 발전에 관한 자문을 구할 목적으로 지난 2000년 10월 설치된 법적 자문 기구다. 초기 위원 선발과 관련, 말산업과 연관 없는 인사가 대거 포진되며 논란이 있었고 국정감사에서 역시 경마 관련 논의만 집중된 편향성을 지적받기도 했었다. 이후 말 생산과 말산업 현황 그리고 주요 대형 사업 추진과 관련한 사안을 논의하는 등 말산업의 다양한 분야와 주제를 공유해왔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향후에도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게 이런 자리를 지속 마련할 방침”이라고 했다.

▲2017 제1차 말산업발전위원회가 5월 31일 열렸다. 올해 처음 열린 위원회로 그간 구성과 내용 논란을 잠재우고 진정한 ‘자문 기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현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