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중앙회·말산업학회, 청년 희망 캠페인 선포식 개최

말(馬)을 통해 청년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청년 희망 캠페인 선포식이 열렸다.

(사)한국말산업중앙회(회장 윤홍근)와 (사)한국말산업학회(회장 안중호)는 지난 7월 3일 서울대학교 LG경영관에서 ‘청년이여, 희망을 품고 세상을 날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청년 희망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분열된 대한민국의 현실 속에 새로운 시대정신을 제시하고, 어려운 현실 속에 있는 청년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대내외적인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캠페인의 의지를 다졌다. 말산업저널을 비롯해 국제언론인클럽, 극동경제신문, 라이프방송, 뷰티앤패션, 시민신문, 장애인문화복지신문, 페나코바TV, 해피데일리, 국제엔젤봉사단, 기부천사클럽, Genesis BBQ, 경찰협동조합 등이 참여했다. 김문영 말산업저널 발행인은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김문영 발행인은 “말산업이라는 특수 분야를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말산업이 홀대를 받아왔지만, 새로운 시대를 맞아 말산업으로 융성하는 대한민국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경마와 승마,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등 갈등을 해소하고 하나의 가치를 위해 함께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주관한 안중호 말산업학회 회장은 “한평생을 교육자로 살아오면서 청년들의 어려움에 많은 공감을 했다. 특히, 최근에는 ‘3포’, ‘7포’ 세대라고까지 불리며 어려운 현실 속에 있는 청년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행사를 주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광활한 대륙을 누비던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기마민족 정신을 청년들에게 전하고, 많은 청년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결의문 낭독은 김영목 한국학진흥원 원장과 목진혁 한국말산업중앙회 청년위원장이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10여 명의 청년들은 희망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제작한 후 SNS를 통해 릴레이 방식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해 ‘고구려 말 루트’를 재연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을 다녀온 윤여창 감독과 고성규 마구간승마클럽 대표가 경과보고와 함께 관련 영상 시청의 시간이 있었다. 윤여창 감독은 전 세계에서 말을 타면서 뒤로 활을 쏘는 사냥법을 구사하는 것은 고구려 무용총 벽화 수렵도가 유일하다는 말과 함께 이 진실을 밝혀보고자 촬영에 임했다며 다큐멘터리 제작의 필요성과 취지에 대해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러시아 연해주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 4~5세대 청소년 70여 명이 참석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동북아 동포 청소년 모국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희망꿈나무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이번성 목사의 도움으로 행사에 참여한 고려인 청소년들은 한민족 기마문화는 한반도를 넘어 만주, 연해주까지 미쳤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편, 선포식을 시작으로 청년들이 주도가 돼 희망 릴레이 동영상 제작을 진행한다. 각계각층의 멘토들을 찾아 그들이 청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제작하며, 이외에도 청년을 응원하는 아이디어 공모 및 제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사)한국말산업중앙회와 (사)한국말산업학회는 지난 7월 3일 서울대학교 LG경영관에서 ‘청년이여, 희망을 품고 세상을 날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청년 희망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청년들의 결의문 낭독 모습.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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