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거다’ 하는 생각이 퍼뜩 지나쳤습니다. 혼밥, 혼술로 대표되는 먹방 시대, 파워 블로거 광고가 넘치는 시대를 사는 오늘날 우리에게 정보는 얼마나 유용할가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긴 정보 비만 시대란 말도 이미 오래됐지요. 한 달에 30만 원이면 홍보 블로그에는 온갖 리뷰가 넘쳐납니다. 정보가 홍수니, 물에 둥둥 떠다닐 뿐 무엇 하나 잡을 게 없습니다.
본지 은 네이버·카카오 뉴스 검색 제휴 첫 기획 시리즈로 ‘역마살 낀 말(馬) 기자의 일상 단골’을 시작합니다. 역마살(驛馬煞). 사전적 의미로는 역마처럼 늘 분주하게 이리저리 떠돌아다니게 된 액운을 뜻합니다. 살(煞)의 액운은 사람을 지치게 하고 파멸로도 이끈다지만, 아직은 팔팔하게 전국을 쏘다닐 기운이 있는 말 기자가 직접 취재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일상을 사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본 기자가 30대 독신 남성이다 보니 아마도 주 독자층들도 그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산업 전문 기자라고 꼭 말고기나 승마클럽, 관련 업종만 다루지도 않습니다. 전국을 쏘다니며 알게 된 맛집, 일상에서 만나게 된 소소한 장소, 추천받은 명소, 지역 인사 등을 소개합니다. 기자들이야말로 시간이 없어서 그렇지 유명하고 맛있는 곳만 다니고 유명인들을 많이 만나지 않습니까.
첫 번째 순서로 ‘말의 고장’ 제주편을 소개합니다. 매주 1회씩 업데이트합니다. 지난 6년간 매달 한 번씩 제주도로 직접 출장하며 모은 ‘알짜 정보’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와 취재거리가 있으면 언제든 제보해 주십시오. - 편집자 주
※역마살 낀 말(馬) 기자
아버지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여행이 일상이었다. 성인식을 기념해서는 전국을 무전여행하며 견문을 넓혔고, 대학과 대학원 재학 때는 전 세계를 두루두루 살폈다. 연봉 일억 원을 줘도 사무실에 갇힌 딱딱한 조직 생활, 책 속에 갇힌 연구 생활이 싫다는 그는 천직인 기자 생활을 즐기고 있다. ‘제주살이’가 꿈으로 조만간 제주에 정착해 해남(海男)에 도전하고 목공예를 배우고 싶어 하지만, 아직 마약과 같은 월급 때문에 떠나지 못하고 있다. , 등 습작 소설도 끄적이고 있다.
▲본지 은 네이버·카카오 뉴스 검색 제휴 첫 기획 시리즈로 ‘역마살 낀 말(馬) 기자의 일상 단골’을 시작합니다.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로 맛집, 명소, 유명인을 소개합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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