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동화 작가… 『눈사람 먹구리』, 『진도 아리랑』 선보여

한국전쟁의 영웅, 군마 ‘아침해(레클리스)’ 이야기를 주제로 『달려라, 아침해!』를 쓴 한국 대표 동화 작가, 박상재 작가.

한국전쟁의 영웅, 군마 ‘아침해(레클리스)’ 이야기를 주제로 『달려라, 아침해!』를 쓴 한국 대표 동화 작가, 박상재 작가가 신간을 출간했다.

“이름대로 먹는 것만 너무나 좋아하는 먹구리는 온종일 집안에서 먹기만 합니다. 점점 커다란 풍선처럼 부푼 먹구리의 배를 보며 걱정하시는 부모님은 동생과 함께 밖에서 놀고 오란 말을 남긴 채 먹거리를 구하러 떠나지만 먹구리는 뒹굴뒹굴하며 먹기만 합니다. 슬슬 배가 부르자 혼자 눈사람을 만들러 나간 동생을 찾으러 나간 먹구리는 그만 눈길에 미끄러져 온몸에 눈이 뭉쳐 커다란 눈사람이 되었어요! 꽁꽁 얼어버린 먹구리는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그림동화 『눈사람 먹구리』는 먹는 것을 너무나 좋아해 뚱뚱보가 된 너구리 먹구리의 이야기. 눈사람을 만들러 나간 동생 동구리를 홀로 찾아나섰다 비탈길에서 미끄러져 눈사람이 된다.
 

▲『눈사람 먹구리』, 박상재 글·조영금 그림 (나한기획, 2017), 14,000원

또 다른 신작, 『진도 아리랑』은 서울 아이 진석이가 진도로 전근 발령난 아버지를 따라 진도로 전학 와서 새로 사귄 친구들과 어울려 진도의 자연과 풍속, 생활과 문화를 알아나가며 펼치는 모험 이야기. 진도 아리랑의 발상지로 충무공의 애국혼이 살아있는 명량, 보물섬 진도의 체취를 고스란히 접할 수 있다.

 

 

 

 


▲『진도 아리랑』, 박상재 글·신보륜 그림(장수하늘소, 2017), 13,000원

박상재 작가
1956년 전북 장수에서 출생했다. 전주교육대학과 서울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성균관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단국대 대학원 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월간 『아동문예』 신인상에 동화 「하늘로 가는 꽃마차」, 1983년 새벗문학상 공모에 장편동화 『원숭이 마카카』, 1984년 신춘문예에 「꿈꾸는 대나무」가 당선됐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활발한 창작활동은 물론 아동문학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여왔으며, ‘세계아동문학대회’ ‘아시아아동문학대회’ 등의 대외 활동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방정환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원숭이 마카카』, 『그림 속으로 들어간 아이』, 『어른들만 사는 나라』, 『도깨비가 된 장승』 등 다수의 동화책과 『한국 창작동화의 환상성 연구』, 『한국 동화문학의 탐색과 조명』, 『동화창작의 이론과 실제』 등의 연구서를 펴냈다. 현재 한국교원대 겸임교수 및 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위원을 맡고 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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