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국립종자원 합동 간담회 개최
말전염성자궁염 전국 일제 검사로 양성률 감소…말산업 육성 및 수출 장벽 해소

[말산업저널] 박수민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와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합동으로 11월 15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취재 전문기자 30여 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 본부장과 오병석 국립종자원 원장 등 25명이 간담회에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검역본부 및 종자원 추진 업무에 대해 출입기자단과 소통 강화와 공감대 형성을 통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또한, 양 기관의 주요 업무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자리였다.

간담회를 시작하기 전, 평소 사실에 입각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 활동으로 농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우수 언론인’으로 선정된 이태호, 이은용 기자 등 총 4명에게 검역본부장, 종자원장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검역본부는 △질병 없는 안심축산 지원 체계 구축 △농축산물 안정적 수출 지원 △과학기반 국경검역 시스템 구축 △문제 해결형 융·복합 협력체계 강화 등을 중점 전략으로 내세워 ‘원 헬스’ 축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국가재난형 질병 대응기술 개발에서 말전염성자궁염 전국 일제검사로 양성률이 많이 감소했다. 말전염성자궁염은 생식기 감염으로 일시적 불임을 초래하는 것으로, 2015년 국내 최초 발생 이후 전국적인 검사와 양성개체 치료를 추진했다. 이로 인해 국내 말산업 육성 및 질병 발생 시 수출 제한에 대한 장벽을 해소하게 됐다.

박봉균 본부장은 “동물과 국민이 건강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사전예방 중심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 국내 농산물의 안정적 수출 및 확대 지원을 위해 전략적 수출검역 협상을 통한 수출검역 요건 타결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의 주요업무보고 후에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각 언론사 기자들은 최근 큰 관심을 끈 외래붉은개미, AI 등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직접 질문했다. 많은 질문 속에서 질의응답 시간이 예정시간보다 길어져 구제역백신연구센터 등 현장견학은 취소돼 기자 몇 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동안 취재 기자들과 검역본부 등이 서로 소통하는 자리가 자주 마련되지 않아 아쉬워했던 부분에 대해 검역본부 관계자가 “앞으로 오늘 같은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기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업무추진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 대국민 소통의 창구를 더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국립종자원은 합동으로 11월 15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취재 전문기자 30여 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봉균 본부장은 “동물과 국민이 건강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사전예방 중심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수민 기자 horse_zzang@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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