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 사업’ 추진

농림부,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 사업’ 추진
해외기업·연구소 인턴 파견 예정
상·하반기 각 25명 선발…해외 체재비, 왕복 항공료 등 지원
리처드 아이엘로, “국제기구 정규직 진출 위해 인턴 기회 최대한 활용할 것”

[말산업저널] 박수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우리나라의 유능한 청년들이 해외에서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미래 농식품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 양성을 위해 청년층의 관심이 높고 앞으로 시장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기구, 해외기업·연구소에 인턴을 파견할 예정이다.

선발 대상은 대학교 3학년 이상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상반기, 하반기에 각 25명 내외로 연간 총 5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상반기 파견을 위한 지원 서류 접수는 1월 15일부터 시작한다.

선발된 인턴들은 3개월간의 인턴십 동안 관련 지식 및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으며, 농림부는 해외 체재비, 왕복 항공료, 비자·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이번 상반기 채용기관은 유엔식량농업기구, 국제농업개발기금 등 유엔전문기구와 미국 소재 국제식량정책연구소, 네덜란드 와게닝겐 연구소, 오스트리아 농업기술 전문기업인 Pessl Instruments 등 9개 기관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 국제농업개발기금 등 국제기구는 정규직 채용 시 인턴십 등 실무경험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향후 국제기구 진출 희망자에게는 이번 인턴십이 좋은 기회가 된다.

지난 11월 농림부 후원 국제기구 진출설명회에 참석했던 리처드 아이엘로(Richard Aiello) 국제농업개발기금 인사과도 “국제기구 정규직 진출을 위해서는 인턴십 경력이 매우 중요하니, 관련 인턴십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유엔식량농업기구, 국제농업개발기금 등에서 한국인 직원들의 업무역량 및 근무태도에 대한 평가가 높고, 최근 국제기구 내 인력 채용 시 국가별 균형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 등은 관련 국제기구에 한국인이 진출하는 데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공고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외교부 국제기구인사 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우리나라의 유능한 청년들이 해외에서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박수민 기자 horse_zzang@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