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파이’, 제143회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우승…삼관마에 한 걸음 더

밥 조교사, “말 상태 좋아 걱정 안 해”…자신감 내비춰
최종 관문 ‘벨몬트 스테이크스’, 내달 9일 개최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저스티파이’가 13번째 북미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한 걸음 다가갔다.

켄터키더비 우승으로 세계 경마의 이목을 주목시킨 ‘저스티파이’는 지난 5월 19일 북미 삼관마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인 제143회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Preakness Stakes)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짙은 안개로 시야가 나쁜 가운데 펼쳐진 경주에서 ‘저스티파이’는 7번 게이트를 출발해 선행을 나섰다. 함께 선행에 선 ‘굿매직’과 초중반까지 경합을 펼쳤으나, 마지막 직선 주로부터 치고 나가기 시작하더니 1분 55초 93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날 우승으로 ‘저스티파이’는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에 삼관마 탄생을 기대케 했다. 이제 오는 6월 9일 펼쳐지는 벨몬트 스테이크스(Belomont Stakes)에서만 우승을 하면 삼관마 달성에 성공하게 된다.

북미 삼관마는 매년 5월과 6월 3세마 경주인 ‘켄터키더비’,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벨몬트 스테이크스’ 등 세 경주 모두를 우승한 경주마를 지칭하는 것으로, 지난 1919년 첫 삼관마 탄생 이래 총 12두만이 그 영예를 누렸다.

최근 탄생한 삼관마는 ‘아메리칸 파로아(American Pharoa)’로 지난 2015년 세 경주를 모두 휩쓸며 큰 화제를 나았다. 1978년 이후 37년 만의 삼관마 탄생이기도 했고, 당시 조교사가 밥 바퍼트(Bob Baffert)였기 때문이다. ‘저스티파이’의 조교사도 동일하게 밥 조교사인 까닭에 삼관마 탄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밥 조교사는 “3주라는 짧은 시간에 다시 출전해야 하지만 ‘저스티파이’의 상태가 아주 좋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저스티파이’의 삼관마 달성의 최종 단계인 ‘제150회 벨몬트 스테이크스(Belomont Stakes)’는 오는 6월 9일 미국 뉴욕주 벨몬트파크 경마장에서 개최된다.

▲‘저스티파이’가 13번째 북미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한 걸음 다가갔다. 켄터키더비 우승으로 세계 경마의 이목을 주목시킨 ‘저스티파이’는 지난 5월 19일 북미 삼관마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인 제143회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Preakness Stakes)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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