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종목 채택 3년 만에 진기록 탄생

경북도, 유소년 승마 새로운 강자로 거듭날까‥경기도 독주 체제 막아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전국소년체전 승마 종목에서 전 종목 우승이란 진기록이 나왔다.

26일과 27일 양일간 렛츠런파크 서울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승마대회에서 경북 장민석 선수(현일중 3학년)가 대회 2관왕을 차지한 것이다.

승마가 전국소년체전 정식 종목에 채택된 지 3년 만에 나온 기록으로 새로운 승마 유망주 탄생을 예고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열린 승마 종목에서 같은 지역에서 전 종목을 휩쓴 적은 있지만, 한 명의 선수가 전 종목에서 우승한 사례는 없었다.

아울러, 경북 서연채 선수(성신여중)가 마장마술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경북은 승마 종목 6개 메달 중 절반인 3개를 가져갔다.

지난해 전 종목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경기도는 아쉽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2016년 승마 정식종목 채택 당시부터 강력한 선수층을 배경으로 매년 메달권에 근접했던 경기도는 마장마술 종목에서 김민건 선수(원곡중)가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치며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한편, 장민석 선수는 대회 출전자 가운데 기량이 우수한 자를 뽑는 최우수선수상(MVP)에 선정됐기도 했다.

▲26일과 27일 양일간 렛츠런파크 서울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승마대회에서 경북 장민석 선수(현일중 3학년)가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오상호 경북승마협회장과 장민석 선수의 모습(사진 제공= 경북승마협회).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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