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재활 승마 전문가 초청 교육으로 전문성 제고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가 8월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마사회의 승마 자원을 활용해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 회복 및 신체 증진을 지원하기로 했고 승마의 공익성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소방공무원 재활·힐링 승마 지원’을 9월 6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재활·힐링 승마는 말을 매개로 신체·정신적 장애를 완화하는 방법으로 한국마사회 자체 승마시설과 전국의 협력 승마시설 등 총 91개소 승마시설을 활용해 소방공무원 1,000명을 대상으로 재활·힐링 승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6일 전국 13개의 승마장에서 90여 명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이를 위해 8월 해외 재활 승마 전문가 초청 교육을 했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교수 인력 및 승마 힐링시설 재활 승마 교관 30여 명을 대상으로 8월 13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진행했다.

초청 강사 새브라(Saebra Ann Pipoly) 씨는 미국 PATH Intl. 인증 말 매개 교육 전문가로서 고빈도 외상 사건 경험자인 미국 참전용사 및 소방관의 정신적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재활 승마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문가다. 말산업 선진국에서는 장애인·아동뿐만 아니라 공공근로자(참전용사, 소방관 등) 및 일반 성인의 정신적 스트레스 완화에 재활 승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낙순 회장은 “이번 초청 교육을 통해 더욱 전문적으로 소방공무원의 재활·힐링 승마를 지원하고자 했다. 사회 공익 승마가 더욱 넓게 확대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소방공무원 재활·힐링 승마 지원을 앞두고 해외전문가 초청 교육을 통해 교수·교관 인력을 대상으로 말 매개 교육법을 지도해 기존에 진행하던 장애인·아동뿐만 아니라 재활 승마의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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