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승마지도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생 인터뷰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10월 10일부터 ‘유소년 승마지도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과정은 기승 운동관리인 마술학 장애마술, 마장마술과 비기승 운동 관리 등 실습 교육 그리고 말 질병 관리, 대인관계 능력, 취업특강 등의 이론 교육을 12월 1일까지 39일 동안 진행한다.

이번 유소년 승마지도 교육과정에 최종 합격한 8명의 교육생 중 한 교육생과 인터뷰를 했다.

-유소년 승마지도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신청한 계기
아버지가 용봉산 승마장을 운영하는데 방과후학교 활동을 할 수 있는 지원이 나온다. 직장에서 다른 일을 하다가 승마를 시작했고 아버지에게 마사회에서 하는 유소년 승마지도 전문인력 양성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신청하게 됐다. 승마에 대해 부족한 점이나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한번 경험해보자는 생각으로 지원하게 됐다.

-교육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추영호 교관님이 직접 승마장에서 뛰면서 경험했던 것 중에 공감이 가는 것도 있었고 내가 저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설명해줘서 좋았다. 그러면서 승마장에서 일하게 되면 이런 식으로 지도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김정근 교관님은 기승에 대해 알려줬는데 저는 학생들처럼 학교에 다니지 않아 승마에 대해 전문적인 용어를 솔직히 잘 몰랐다. 그런 전문적인 것들을 설명해줬는데 몰라서 질문하면 자세히 알려주고 자세 부분도 잘 지도해줘서 좋았다. 말을 많이 태우려고 해주셔서 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타고 있다.

-승마지도 아닌 유소년 승마지도를 택한 이유는
아버지가 지원을 받아 유소년을 가르치는 승마장을 운영하는데 마침 끝날 때쯤 마사회의 유소년 승마지도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알게 됐다. 승마장의 일이 줄어들어 안 바빴고 승마장에서 주로 가르치는 것이 유소년이기 때문에 이것을 배우면서 내가 유소년들에게 어떤 식으로 가르치는 것이 더 나은지 배우기 위해 지원했다.
또한 나중에 유소년들을 가르치다가 혹시라도 유소년 승마지도 쪽으로 가고 싶다는 아이들이 있으면 마사회에 이런 프로그램도 있어 내가 해봤는데 괜찮았다, 한 번 정도 이런 프로그램 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추천해줄 수 있고 먼저 경험해보고자 하게 됐다.

-앞으로의 다짐
교육하시는 교관님들이 실제 승마장에서 가르치는 교육 방법을 많이 듣고 싶다. 똑같은 상황이어도 교관님마다 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다양하게 자기만의 노하우들을 알고 싶다. 나중에 가르칠 때 1번 방법, 2번 방법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시도해보며 가장 적합한 것을 찾고 싶어 많이 다양하게 듣고 싶다.

올해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분야의 유망 직종인 말조련, 승마지도, 재활승마, 말관리, 유소년 승마지도 5개 분야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3월부터 개설해 교육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승마지도 과정은 지난 10월 6일, 재활승마지도는 지난 10월 24일 수료를 해 교육을 마쳤고 유소년 승마지도 교육은 약 4주 정도 남아있다.

▲한국마사회가 10월 10일부터 진행하는 ‘유소년 승마지도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교육을 듣고 있는 한 교육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중에 유소년을 지도하며 프로그램을 추천해주고 싶다며 교육에 만족을 표했다.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