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 김낙순 회장 영구아트무비 인연으로 공연 초청…“세계적인 공연으로 거듭나길” 조언

총괄 연출 전재식 승마감독, “말 공연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
한국마사회 소속 승마선수들, “열심히 연습한 보람과 재미있어”
유소년 선수, “다른 지역에서도 공연 열어 주길”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영화감독 심형래가 지난 17일 한국마사회가 주최·주관한 말 문화 공연 ‘라이드 포 라이프’ 공연을 관람했다. 심형래 감독은 영구아트무비 시절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과의 인연으로 공연에 초청됐으며, 연출자의 시각에서 이번 공연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심 감독은 공연 관람 후 인터뷰를 통해 한국마사회의 말 문화 공연이 세계적인 공연으로 거듭나길 기원했다.

“한국에서 이런 공연은 처음 본다. 말 공연과 뮤지컬을 섞어서 화면과 영상을 매칭을 하니 색다른 맛이 났다. 처음이라 그런지 다이나믹한 맛은 없었는데 나중에는 영화적인 요소를 첨가해 연출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총 연출을 맡은 전재식 한국마사회 승마감독은 공연 후 인터뷰를 통해 “현실 속 영웅인 소방관을 소재로 한 멋진 공연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공연을 통해 소방관들에게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많은 관중이 응원해줘 감사하다”며, “말 문화 공연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한국마사회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사업으로 추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총괄 연출을 맡은 전재식 한국마사회 승마감독과 남도를 대표하는 소리꾼 유하영 명창, 황대헌 한국마사회 승마선수의 모습.

이번 공연에 참여한 한국마사회 소속 승마선수들도 소감을 밝혔다. 심상범 선수는 “열심히 연습하느라 힘들었는데 막상 공연을 펼치고 나니 재미있고, 큰 보람도 느꼈다”고 했으며, 양지원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가면 많이 연습했고, 실전에 가서 혹여 실수를 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잘 마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남도 국악을 대표해 말 문화 공연에 참여한 유하영 명창도 공연 소감을 밝혔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보기 힘든 공연에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고, 국악이 말과 어울린다는 사실에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유하영 명창은 현재 국립남도국악원 소속으로 2008년 ‘제8회 명창 박록주 기념 국악대제전’과 2014년 ‘제17회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남도 대표 소리꾼이다.


▲공연에 참여한 한국마사회 소속 승마선수들.

또한, 17일 ‘2018 유소년 승마클럽 리그전’ 출전을 위해 한국마사회를 찾은 한 유소년 승마 선수는 공연을 보고난 후 “승마대회에 나가서 타는 말들을 예술 공연을 통해 볼 수 있어 신기했고, 이런 공연을 서울만이 아닌 우리 지역에서도 열어줬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도 공연이 열린다면 꼭 보러 오고 싶다”고 공연 후기를 전했다.


▲영화감독 심형래가 지난 17일 한국마사회가 주최·주관한 말 문화 공연 ‘라이드 포 라이프’ 공연을 관람했다. 심형래 감독은 영구아트무비 시절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과의 인연으로 공연에 초청됐으며, 연출자의 시각에서 이번 공연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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