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회 무산…1년여 만에 열려

서부 로데오 종목 ‘폴벤딩’·‘배럴레이싱’ 등 선보일 예정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진짜 서부식 승마대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한국쿼터호스협회(회장 정재훈)는 오는 12월 3일 경북 영천운주산승마장에서 ‘2018 쿼터호스 웨스턴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북한 6차 핵실험으로 인한 대회기 무산된 이후 1년 만의 대회 개최로 2015년 경북도 차원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한 미국산 말 쿼터호스 품종을 홍보하기 위한 자리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쿼터호스협회와 경북쿼터호스농가영농조합법인이 주최·주관하고 경북도와 영천시, 한국마사회, 주한미국농업무역관, 경북승마협회, 영천시승마협회 등이 공동 후원하는 행사로 전국 각지에서 서부식 승마를 즐기고자 하는 생활체육 승마인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종목은 서부식 승마 2종목으로 ‘폴벤딩(Pole Bending)’과 ‘배럴레이싱(Barrel Racing)’ 펼쳐진다. 쿼터호스만이 출전하는 1·3 경기와 품종과 관계없이 생후 24개월 이상인 국내산마가 출전하는 2·4경기 등이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서부식 로데오 승마경기를 연출하기 위한 출전 복장 규정이 있다. 참가자는 모두 필수적으로 웨스턴부츠(반부츠 가능)를 착모하고 목깃이 있는 긴 소매의 체크 셔츠와 데님승마바지 또는 청바지, 3점식 안전모를 착용해야만 한다.

정재훈 한국쿼터호스협회 회장은 “서부식 승마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대회로 쿼터호스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승마인들이 관심을 갖고 대회에 참가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신청 접수는 오는 27일 오후 3시까지 이메일(showjumping@naver.com)을 통해 접수해야 하며, 참가비는 신청 마감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국내에서 서부식 승마대회가 열린다. 한국쿼터호스협회는 오는 12월 3일 경북 영천운주산승마장에서 ‘2018 쿼터호스 웨스턴 승마대회’를 개최한다(사진 출처= 카우보이 라이프넷).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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