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청렴도 4등급(+1)·내부 청렴도 5등급(-2) 최하 기록
정책 고객 평가 2등급 상승…종합 4등급 기록하며 ‘반등’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반부패, 청렴 경영 강화를 위해 윤리경영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임원들과 ‘직무 청렴 계약 체결식’을 하는 등 청렴도 제고 노력에 앞선 한국마사회의 올해 종합 청렴도는 4등급으로 나타났다. 최악을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1등급 반등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권익위)는 5일, 61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는 청탁금지법 시행과 새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이 높아지고, 행정 서비스와 관련한 국민의 부패 경험도 같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종합 청렴도 평균 점수는 전년 대비 0.18점 상승한 8.12점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사회는 235개 공직유관단체 가운데 지난해와 달리 3천명 이상 정원의 Ⅰ유형으로 분류됐다.

마사회의 외부 청렴도는 1등급 상승한 4등급을 기록했으나 청렴 문화와 업무 청렴으로 구성한 설문 조사 결과에 내부 부패 사건 발생 현황 감점을 적용해 도출한 내부 청렴도에서는 2등급 하락하며 5등급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전문가, 출입 기자, 및 학계, 외부 면접위원 등이 평가한 정책 고객 평가에서는 무려 2단계 상승하며 2등급을 기록해 종합 청렴도 4등급을 받았다.

권익위 측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반영한 청렴 지도를 제작해 이달 중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또한 기관의 자율적 청렴 노력 촉진과 홍보 강화 사업을 내년 3월까지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