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승마계가 주목하는 만 25세 이하 대회 출전…2016년 이어 두 번째 우승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 승마의 젊은 피 권만준이 승마의 본고장 유럽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권만준은 12월 7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유러피언 영스터컵(European Youngster Cup U 25)’ 2차 예선전(150cm)에 출전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우승자인 독일의 ‘토피아스(Adieu Tobias)’는 2위에 그쳤다.

‘유러피언 영스터컵’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니어 장애물 시리즈로 빅리그 진출을 꿈꾸는 젊은 유망주들이 다수 출전하는 대회이다. 만 25세 이하의 선수로 출전이 제한돼 젊은 승마 유망주에 대한 관심을 갖는 승마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만 22세인 권 선수는 올해에 이어 3년 후인 2021년까지 출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권만준 선수는 2년 전인 2016년 이미 한 차례 우승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대회 2번째 우승 달성에 성공하며, 승마 본고장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2016년 종합 우승에 이어 ‘2018 유럽피안 영스타컵(EY Cup)’에서 최종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나가는 게 최종 목표이고, 한국승마가 더더욱 발전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말을 달리겠다. 응원해준 분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권만준 선수는 올해 9월 12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트라이온 국제승마센터에서 열리는 2018 세계승마선수권대회 장애물 종목에 국내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했다. 현재 독일에 머물며 훈련 및 대회 출전에 나서는 권 선수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한국 승마의 젊은 피 권만준은 12월 7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유러피언 영스터컵 25(European Youngster Cup 25)’ 2차 예선전(150cm)에 출전해 최종 점수 115점을 기록하며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유러피언 영스터컵’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니어 장애물 시리즈로 빅리그 진출을 꿈꾸는 젊은 유망주들이 다수 출전하는 대회이다(사진= EYC 공식 홈페이지).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