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 ‘2018 연도대표마 시상식’ 개최

최우수 조교사·기수, 박대훙 조교사·임기원 기수 선정…신인상 이동진 기수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올해 최고의 경주마는 ‘트리플나인’이었다.

2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2018 연도대표마’ 시상식에서 올해의 연도대표마에 ‘트리플나인’이 선정됐다. 이번 ‘트리플나인’의 수상은 2015년과 2016년에 이은 세 번째 수상으로 2013년 이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 말들의 연도대표마 수상 기록을 6년째 이어갔다.

한국마사회는 12월 20일 렛츠런파크 서울 럭키빌 6층 컨벤션홀에서 ‘2018 렛츠런파크 서울 연도대표마’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약한 경주마 및 관계자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대통령배(GⅠ) 4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과 그랑프리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트리플나인’은 최우수 국내산마 부문에서도 수상자로 선정돼 올 한 해를 화려하게 마감했다.


▲인사말을 전하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의 모습.

김낙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마산업은 괄목할 만하게 성과를 달성했다. 미국 브리더스컵에 한국최초로 닉스고가 출전해 준우승을 했고, 경마 종주국인 영국에 우리 경주를 수출하게 됐다”며, “생산현장에서부터 조교현장까지 경마 관계자의 땀과 노력이 있었음을 잘 알고 있으며,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주관한 행사로 서울과 부경 통합 시상한 ‘연도대표마’와 ‘최고 국내산마’ 부문을 제외하고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했던 경주마와 관계자에 대한 시상으로 진행됐다. 총 1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올해 국내 경마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경마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청담도끼’는 아쉽게도 연도대표마 타이틀을 ‘트리플나인’에게 양보하고 말았다. 하지만 △고객이 뽑은 인기마 △스테이어 시리즈 최우수마 △Road to G1 챔피언십 우승마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올해 활약을 상기시켰다.

렛츠런파크 서울 기수 신인상은 이동진 기수가 선정됐다. 작년 6월 데뷔한 이동진 기수는 지금까지 통합 32승(2017년 8승, 2018년 24승)을 기록하며, 신인 기수들 중에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이다.

이동진 기수는 “신인왕을 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기수가 될 수 있도록 가르침 준 18조 박대흥 조교사님을 비롯한 많은 조교사님께 감사를 드리고, 선배님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성장하는 기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 소감을 전하는 박대흥 조교사.

올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조교사와 기수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최우수 조교사는 박대흥 조교사가, 최우수 기수는 임기원 기수가 선정됐다.

박대흥 조교사는 “매주 경주 출전을 앞둔 조교사들 혈압약을 안 먹을 수 없는 직종이다. 지금까지 잘 해올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의 복 덕분이라는 생각이고, 조교사 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해 말 관리로 보답하겠다”며, “한국경마가 조금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 기수상을 수상한 임기원 기수.

올해 청담도끼와 환상의 호흡을 맞춰 활약한 임기원 기수는 소감을 통해 “기수에 대한 열정과 열망이 있었기에 기수에 대한 선택이 후회 없었고,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함께 활동하는 기수들이 고생 많이 하면서 말을 타고 있기 때문에 모든 기수들에게 격려의 말씀 부탁드리고,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항상 스스로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2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한 고객 대상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후 별도의 부경 연도대표마 시상식을 개최한다.


■ 연도대표마(서울·부경 통합) - ‘트리플나인’
■ 최우수 국내산마(서울·부경 통합) - ‘트리플나인’


■ 최우수 조교사 – 박대흥
■ 최우수 기수 – 임기원
■ 최우수 관리조 – 50조
■ 베스트 인기상 -(기수) 안토니오 / (조교사) 서인석
■ 페어플레이상 – 다나카 기수
■ 고객이 뽑은 인기마 – ‘청담도끼’
■ 신인상 – 이동진 기수

■ 최강팀 선발전 1위조 – 정호익 조교사
■ 올해의 공정대상 - (기수) 김동수 / (조교사) 제주 박병진
■ 스테이어 시리즈 최우수마 – ‘청담도끼’
■ Road to G1 챔피언십 우승마 – ‘청담도끼’
■ 퀸즈투어 최우수마 – ‘청수여걸’
■ 트리플 티아라 최우수마 - ‘스폐셜스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과 올해의 연도대표마로 선정된 `트리플나인`의 최병부 마주의 기념 촬영 모습.

▲올해 최고의 경주마는 ‘트리플나인’이었다. 2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2018 연도대표마’ 시상식에서 올해의 연도대표마에 ‘트리플나인’이 선정됐다. 이번 ‘트리플나인’의 수상은 2015년과 2016년에 이은 세 번째 수상으로 2013년 이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 말들의 연도대표마 수상 기록을 6년째 이어갔다.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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