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축산물,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설 방역 강화, 국민 안심 강조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월 31일 구제역 상황점검 및 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 대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를 맞이해 철저한 방역 조치와 함께 국민들이 우리 축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제역 2차 발생으로 인해 1월 30일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하라고 지시하며 엄중한 비상상황임을 인식하고 방역은 다소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더욱더 촘촘하게 대응해야 함을 강조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시와 인접 6개 시·군 및 경기, 충남, 충북에서 추진 중인 구제역 긴급 백신 접종의 신속하고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다.

다가올 설 연휴에 대비해서는 1월 30일과 2월 7일 두 차례 ‘전국 일제소독의 날’을 진행하며 이번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더욱더 철저한 소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전국의 축산농장,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시설, 방역 차량, 방역 취약대상에 대해 각 지자체, 축협의 자체 보유 차량 및 군 제독 차량 등을 총동원해 공동방제에 힘쓰고 관계기관 합동 소독실태 점검 및 대국민 축산농가 대상 홍보 강화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께 구제역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며 구제역에 걸린 가축은 즉시 살처분해 시장에 절대 유통되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소비해도 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에 대해서도 ‘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스스로 법 규정을 준수하면서 철저하게 방역 활동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사진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