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보호와 국민 신뢰 회복, 최우선 가치로 내세워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1월 30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하고 ‘고객 보호’와 ‘국민 신뢰 회복’을 골자로 한 2019년 한국마사회 4대 핵심 사업과 한국마사회 선수단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마사회 4대 핵심 추진사업의 첫 번째로 新(신)경영체계 구축에 대한 설명이다.

한국마사회는 ‘고객보호와 국민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라는 주제로 경마고객의 과다몰입 예방 등 경마 이용자 보호를 강화해 고객 보호를 하고 경영·조직 내 국민신뢰 회복 내재화로 성장 부진을 타개해 의식개혁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거듭나려는 한국마사회의 첫 번째 핵심사업은 경영전략 쇄신이다. 앞서 마사회는 최순실 국정농단 연루 의혹 등 적폐 청산을 위한 활동을 토대로 경영혁신을 단행했다.

용산 장외 발매소를 장학관으로 변경하기로 했고 시간제 경마직 등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10년간 끌어온 영천경마공원 사업도 정상화했으며 소방관 사회공익승마를 선보이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국민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였다.

감사원, 농식품부 감사 등을 통해 드러난 과거 비위행위에 대한 적폐청산 활동으로 잘못된 경영실태와 관행을 되짚고 반면교사 삼아 발전 계기를 마련했다. 국정농단 연루, 위니월드 등 대규모 투자사업 실패, 비인격적 저성과자 교육 등 7가지가 청산 대상이었으며 사실 확인과 재발 방지로 합리적이며 상식적 조직문화 조성의 전기를 다졌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국민 신뢰 회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우선, 말(馬)을 이용한 사회적 기여 확대로 공기업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농촌경제, 사회안전망, 유·청소년 교육, 국민체육 및 레저, 보건복지 등이 주요 타깃으로 연중 그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경마 고객의 과몰입 예방 등 이용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한다.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자기제한제도, 마이카드 자가 상한설정 제도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대국민 대상으로 건전구매 캠페인과 고객 보호 정책을 홍보하고 임직원 대상 건전화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밀실 형태 회원실은 오픈 형태로 개방하고 경마 과몰입 예방을 위해 유캔센터(도박 문제 예방·상담 시설)도 10개소 더 증설할 계획이다.

또한 임직원 의식 전환으로 매출 하락과 성장 정체의 근본 원인이 국민 신뢰 상실에 있음을 임직원 모두가 명확히 인지하고 의식개혁을 통해 조직의 새로운 혁신과 도약을 꾀할 방침이다.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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