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마와 9.5마신 차 압도적 기량 선보여…슈퍼 새러데이 초청 가능성 높여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3.1절을 맞은 3월의 첫날 두바이에서 첫 승전보가 전해졌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는 ‘돌콩’이 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 커클 핸디캡(Curlin Handicap/2000m)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돌콩’은 현지시각으로 2월 28일 오후 8시 50분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제5경주로 펼쳐진 Curlin Handicap에 출전해 압도적인 격차를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두바이 원정을 떠난 한국 대표마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상황에서 ‘돌콩’의 우승 소식은 단비와 같이 달콤했다.

특히, 준우승마와 9.5마신이라는 엄청난 차이를 벌려 ‘돌콩’의 능력을 재입증했으며, 현지 언론도 호평했다. 프랑스 출신 올리비에 돌레즈(Olivier Doleuze)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춘 ‘돌콩’은 마지막 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비축했던 힘을 쏟아부어 특유의 강한 추입력을 선보였으며,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아울러, 출전한 말 가운데 ‘돌콩’보다 국제 레이팅이 높은 경주마들을 압도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보였다.

연일되는 한국 대표마들의 부진 속에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던 가운데 한 줄기 빛을 본 경주라고 평할 만하다.

한편, 이날 우승으로 ‘돌콩’은 두바이 월드컵의 준결승격인 ‘슈퍼 새러데이’에도 초청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3.1절을 맞은 3월의 첫 날 두바이에서 첫 승전보가 전해졌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는 ‘돌콩’은 현지시각으로 2월 28일 오후 8시 50분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제5경주로 펼쳐진 Curlin Handicap에 출전해 압도적인 격차를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사진= 경주 영상 캡처).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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