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안전 솔루션 총망라… 12개 콘퍼런스 3일간 동시 개최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첨단 ICT를 이용한 스마트시티 보안기술과 해킹 방지 솔루션, 사물인터넷(IoT) 보안 위협 방지 솔루션, 딥러닝과 인공지능(AI)기반 스마트 관제 솔루션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2019’가 3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SECON 2019’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증한 국제 전시회로서 ‘SECON 2019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경기도, 대전광역시,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등 관련 정부 부처·지자체가 공동 후원한다.

이외에도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전략물자관리원 등 40여 개에 이르는 국내 관계기관 및 단체가 ‘SECON 조직위원회’에 공동으로 참여해 보안산업 발전과 시장 활성화, 글로벌 네트워크 및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한 정책적·실무적 내용을 함께 논의한다.

에스원, SK텔레콤, 한화테크윈, 쿠도커뮤니케이션, 하이크비전, 다후아테크놀로지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보안기업이 총출동한 이번 전시회는 세계 3대 글로벌 전시 주최사인 UBM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어 초청 프로그램과 1:1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보안산업 발전과 수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개막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보안 관계기관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최소영 SECON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행사가 해마다 평균 15% 정도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의 이목이 대한민국의 IT 기술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러한 IT 기술에 접목된 보안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세계보안엑스포가 아시아의 중심, 비즈니스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도시안전을 책임지는 전국 지자체의 CCTV 유공자 13명에게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일산 킨텍스에서 2만 1,300㎡ 1,100개 부스 규모에 62개국 45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SECON 2019에는 에스원과 한화테크윈, SK텔레콤, ADT캡스, 쿠도커뮤니케이션(인텔리빅스) 등 전 세계를 대표하는 한국 보안기업과 세계 1위의 영상보안 기업 하이크비전을 비롯해 다후아테크놀로지, 유니뷰, 지케이테코 등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보안기업이 모두 참가했다.

또한 슈프리마, 아마노코리아, 원우이엔지, 이노뎁 등 물리보안기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참가 기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 및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마일스톤시스템즈, 아이티오티, 비전랩스, 세이퍼 등 해외 보안업체도 대거 참가해 한국 내 사업을 확장하고 한국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한다.



SECON 2019과 동시에 개최되는 ‘eGISEC 2019(제8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에서는 동남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으로의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해외 바이어들에게도 직접 홍보할 기회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GISEC 2019에서는 안전한 전자정부 서비스 구현을 위한 시큐어코딩, 개인정보보호, 웹보안, 네트워크보안, 문서보안, IoT 보안 등의 정보보호 솔루션들을 한꺼번에 비교·체험할 수 있다. 특히 전자정부 서비스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에서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개발한 R&D 성과물들을 전시한다.

또한 SK인포섹,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등 국내 대표 정보보호 기업들이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랜섬웨어 대응 및 EDR 솔루션을 비롯해 개인정보보호 및 해킹방지 솔루션을 대거 출품했다.

SECON·eGISEC 2019에는 참관객이 직접 참여해 보안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올해는 위급 상황 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비롯해 ‘화재 시 대피 방법’, 무선 통신 기반의 보안 취약성을 이용한 ‘도어락 해킹’, 휴대전화의 취약점과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성을 확인할 수 있는 ‘휴대전화 해킹 점검’과 ‘앱 취약점 점검’, 소프트웨어의 영구 삭제를 위한 ‘하드디스크 파쇄’ 등의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행사 기간 2, 3층 컨퍼런스룸과 그랜드볼룸에서는 Security World Conference 2019(시큐리티월드 주최), CPO 워크숍(행정안전부 주최), 4차 산업혁명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 적용 사례(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 주관), 제10회 CCTV 통합관제 콘퍼런스(행정안전부 주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주관), 산업기술 분쟁 조정 세미나(산업통상자원부 주최) 등이 열린다.

SECON 조직위원회 사무국은 “SECON 2019는 지난해에 정부 관계자 및 바이어 대표단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올해에는 호주, 중국, 일본 등의 주요 보안 매체 기자들도 초청해 호스팅 바이어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즈니스 상담과 해외 홍보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한편, SECON은 매년 13% 이상 성장하며 참관객과 참가기업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특히 UBM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기업 담당자와 바이어가 참여해 국제 전시회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실질적인 구매와 상담이 진행되면서 실속 있는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사진 제공= 보안뉴스).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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