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팜 제주·제주대말동물병원, 상호 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말 수의 분야 집적지역 기대···각 기관 보유 기술 공유 및 협력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제주의 말 전문 수의기관 두 곳이 업무 협약을 통해 말 사육농가의 진료 만족도 향상과 수의학 분야 발전에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목장장 양영진)와 제주대학교 말 전문 동물병원(병원장 이주명)은 14일 렛츠런팜 제주 회의실에서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각자 갖고 있는 우수 기술 공유하고 말 수의학 분야에 대한 집적 연구 체계 구축과 진료 협력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기관의 특성을 반영해 렛츠런팜 제주는 축적된 진료 노하우를 공유하고, 제주대 말 전문 동물병원은 학술 연구 및 검사에 대한 정보를 나누기로 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렛츠런팜 제주는 수년간의 말 진료 경험을 토대로 제주대 말 전문 동물병원에 △고난이도 수수 및 진단 관련 자문 △진료진 임상 경험 전달 △육성마/경주마 임상 자료 공유 △말 병원 원무 운영 노하우 전수 등을 수행한다.

제주대 말 전문 동물병원은 연구와 교육을 병행한다는 대학병원의 특성을 살려 △특수 진료 분야(안과, 임상병리학) 자문 △말 임상 연구 자문 △폐사마 부검 및 조직검사 △원인병원체 동정 공유 등을 협력한다.

이전에도 양 기관은 소통 및 교류를 통해 좋은 관계를 맺어왔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진일보하는 말 수의분야 체계 구축이 기대된다. 아울러, 국내 말 최대 생산지이자 말산업특구인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볼 때 양 기관 병원의 진료 품질 향상은 제주지역 내 말 수의 수요자의 만족도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목된다.

또한, 아직 국내에서는 말 수의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 등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 속에 말 연구 기반 조성에 의미 있는 시발점이 될 거란 기대감도 높인다.

렛츠런팜 제주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최대 말 생산지인 제주의 말 보건체계의 발전을 가져오고, 진료의 고급화 및 전문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며, “말 생산자들에게 좋은 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와 제주대학교 말 전문 동물병원은 14일 렛츠런팜 제주 회의실에서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상호 협약으로 국내 최대 말 생산지인 제주의 수의 서비스가 진일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사진 제공= 렛츠런팜 제주).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와 제주대학교 말 전문 동물병원은 14일 렛츠런팜 제주 회의실에서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상호 협약으로 국내 최대 말 생산지인 제주의 수의 서비스가 진일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사진 제공= 렛츠런팜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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