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부경경마 상생협력’ 과제 추진… 경마관계자와 상생
정형석 본부장 “소통 내실화로 상호 신뢰 구축해 협력관계 공고히”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정형석)가 ‘신뢰 구축’과 ‘상생 혁신’을 골자로 한 ‘2019년 부경경마 상생협력’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형석 본부장은 ‘2019년 부경경마 상생협력’ 과제를 추진하며 “2017~18년 말 관리사 사고로 인해 소원해진 경마관계자와 한국마사회 관계에 새로운 전환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소통 내실화를 통한 상호 간의 신뢰 구축으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렛츠런파크 부경은 총 8개의 다채로운 상생 과제를 발굴해 시행한다. 그중에서 ‘청년포럼’은 20·30세대들의 소통의 장으로 말 관리사와 마사회 부경본부 직원 등 10명으로 구성된다. 주로 부경경마 현안을 상호 간에 공유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다. 4월에는 경주마 복지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며 이후 경마 상금 운영개선 등보다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경마관계자들의 계층 간 소통확대를 위해 기획한 ‘Team-Collabo’는 약 32개의 사업장(조)이 상호 간에 콜라보 워크숍을 가지게 된다. 예를 들면 1조 사업장이 15조 사업장과 소통간담회를 가지는 방식이다. 부경본부는 실비만 영화, 연극 관람 등 활동비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경마관계자와의 주기적 소통 채널인 ‘경마산업 상생발전소위원회’에도 온 힘을 쏟는다. 부경본부장을 협의체 장으로 해서 경마처장 외 관련 부장, 부경 마주 및 조교사협회장 등 부경경마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분기별 1회 개최할 예정이며 경마 현안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주로 논의하게 된다.

최근 젊은 말 관리사가 늘어난 점을 고려해 사용빈도가 높은 ‘SNS 소통’도 본격화한다. 네이버밴드와 카카오톡 2개 채널로 운영하며 경마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건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고충처리위원회’ 운영은 말 관리사들에게 가장 직접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마관계자들의 고충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을 신설해 건강한 일터 조성에 기여하게 된다. 임금체납, 근무환경, 인격모독, 성희롱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충 상담을 할 수 있다. 위원장은 부경경마처장이 맡게 된다. 고충 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사실관계 조사 후 시정요청·개선권고·기각·각하로 세분화해 결과를 통보한다.

이외에도 말 관계자 새벽 업무 격려행사 시행, 추모 경주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가 ‘2019년 부경경마 상생협력’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부경본부).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가 ‘2019년 부경경마 상생협력’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부경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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