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KRA컵 마일’부터 기수 암밴드 도입
경마 고객 경주 관람 편의 증대 위해 시행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정형석)가 4월 7일 ‘KRA컵 마일’ 경마대회부터 ‘기수 암밴드(Arm band)’를 새롭게 도입한다.

렛츠런파크 부경 관계자는 “경마 고객들이 경주 중 번호 식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경주에 출전하는 기수들이 암밴드를 착용할 계획이다. 먼저 부경 시행 경마대회에 시범 운영하며 고객과 기수 등 피드백을 통해 확대 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경 시행 경마대회에 출전하는 기수들은 경주마 번호가 새겨진 밴드를 우측 팔에 착용하고 출전하게 된다. 0.01초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지는 경기장에서 고객들이 더욱더 쉽게 경주마 또는 기수들을 식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경마 시행체에서는 이미 암밴드 착용을 일부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경주 기승 시 활동 불편 등 우려로 도입이 일부 지연되기도 했다. 하지만 정형석 본부장 외 부경기수협회 등 경마관계자 간 지속적인 대화를 했고 ‘경마고객의 경주관람 편의 증대’라는 공감대 아래 오는 4월 7일 시행되는 ‘KRA컵 마일’ 대회부터 시행하기로 확정됐다.

정형석 본부장은 “기수 암밴드 도입으로 경주마 순위식별 향상 등 경주관람 편의를 높이고 생생한 현장 질주 느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부경본부에 ‘기수 암밴드(Arm band)’가 새롭게 도입된다. 기수들이 암밴드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부경본부).
한국마사회 부경본부에 ‘기수 암밴드(Arm band)’가 새롭게 도입된다. 기수들이 암밴드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부경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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