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육군본부와 업무협약 체결
힐링승마 프로그램과 창업·취업 동아리 활동 등 지원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4월 10일 서울시 용산에 있는 육군회관에서 육군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 장병들을 위해 힐링승마 및 창업·취업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낙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김용우 육군본부 참모총장 등 간부 14명이 참석해 군 복무가 청년 장병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인생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한국마사회는 장병 1,400명에게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청년 장병 취업·창업 지원사업인 ‘청년 Dream, 육군 드림’ 사업에 8,000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통해 장병들이 건전한 취미활동을 경험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힐링승마 대상자는 육군본부에서 약 1,400명을 선정할 계획이며 한국마사회는 전국 110개의 승마장을 활용하여 1회 1시간씩 총 10회의 힐링승마 강습을 시행할 계획이다. 1인당 50만 원 상당의 승마 강습을 제공하는 것으로 총 지원 규모는 약 7억 원이다.

힐링승마는 승마를 통해 신체 건강 증진은 물론 스트레스 완화 등 정신적 힐링까지 도모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2018년부터 소방관, 방역 공무원 등 국민 안전을 위해 고위험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특수직 종사자들에게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제공하며 우울감 감소 등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또한 청년 장병들의 취업·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 Dream, 육군 드림’ 사업에 8,000만 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으로 육군은 24개 부대를 대상으로 창업·취업 동아리 활동을 시행하고 육군본부 주관으로 올해 처음으로 ‘육군 장병 취업·창업 경진대회’도 개최할 수 있게 됐다.

김낙순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마사회의 특기를 활용해 장병들의 건강한 군 복무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느라 정신 건강관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장병들에게 힐링승마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용우 참모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장병들이 승마라는 새로운 활동을 접하고 취업, 창업 등 미래를 설계하며 생산적인 군 복무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 군인들의 복지 강화로 안전한 사회를 실현해가겠다”고 전했다.

한국마사회가 육군본부와 육군 장병 대상 ‘청년 Dream, 육군 드림’ 및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한국마사회가 육군본부와 육군 장병 대상 ‘청년 Dream, 육군 드림’ 및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관련기사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