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승마공원 개장 힘입어…도시 이미지 제고
지역행사 ‘승마 프로그램’ 필수 개최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경남 함안군이 2009년 개장한 ‘함안 승마공원’에 힘입어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정립해나가고 있다.

함안군은 말산업을 통해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한다는 방침에 따라 가야읍 신음리에 대규모 승마공원을 조성하고 승마와 경주마의 생산·육성, 마필관리 등 다양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말을 통한 심신안정과 어린이들의 조기 승마교육의 장으로 승마공원을 활용하기 위해 올해 3월에는 경상남도소방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남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재난현장에서 업무상 겪게 되는 심리적 충격과 이로 인한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힐링승마 시범강좌를 무료로 개설했다.

또한, 내년부터 사업을 확장해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치유 정규과정을 신설해 매기마다 10명으로 구성된 3일 과정의 프로그램을 5회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교육기부 진로체험인증기관 지정을 받고 함안교육지원청과 협약해 관내 전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특화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인 승마체험교육도 시행 중이다.

프로그램에 따라 학생들은 승마공원 전문훈련관의 지도를 받아 말의 습성을 익히고 말 먹이 주기, 말끌기, 타고 내리기, 방향 전환, 속보 등의 체험활동을 수행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전국 말산업 분야 재직자 15명을 대상으로 마사회 주관 2019년 국가 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인 ‘마차운영 고급 과정’ 교육도 실시해 승마 전문교육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전통 클래식 마차 1대와 전문 마차 말 1마리를 구입하고 관광과 연계한 마차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날과 군민축제 등 함안군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에서 승마를 통한 활용 사례는 일상화됐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어린이들이 말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관련 프로그램들은 청소년 승마인구 저변 확대와 승마공원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관내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매월 1회 무료 승마체험활동도 진행한다.

한편, 함안승마공원은 200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주마 조련시설 등을 갖추고 개장했다. 55칸 규모의 마사동과 4개 실외 승마장, 2개 실내승마장과 외승 코스 등으로 구성됐다.

경남 함안군이 2009년 개장한 ‘함안 승마공원’에 힘입어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정립해나가고 있다. 어린이날과 군민축제 등 함안군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에서 승마를 통한 활용 사례는 일상화됐으며,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사진 제공= 함안군청).
경남 함안군이 2009년 개장한 ‘함안 승마공원’에 힘입어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정립해나가고 있다. 어린이날과 군민축제 등 함안군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에서 승마를 통한 활용 사례는 일상화됐으며,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사진 제공= 함안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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