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률 31.9% 기록···작년 대비 5.1% 증가
평균가 상승↑· 최고가 하락↓
최고가 ‘하버링’·‘스트라이크어게인’ 자마, 9천만 원에 허필도 마주에게 낙찰
수말 상대적 높은 가격에 거래···서울 마주 구매력 두드러져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제주에서 열린 5월 국내산 2세마 경매가 작년 동기간 대비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으나 최고 낙찰가는 1억 원에 미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5월 14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 경주마 전용 경매장에서 ‘5월 제주 국내산 2세마 경매’를 개최했다. 제주 말 생산농가에서 생산된 총 94두의 2세 경주마가 상장된 가운데 30두가 최종 낙찰되며, 31.9%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간 대비 5.1% 증가한 수치로 약간의 회복세를 드러냈다.

평균가도 소폭 증가했다. 작년 5월 경매 평균가 3822만 원에서 205만 원 증가한 4038만 원을 기록했다. 약소한 증가폭이지만 연일 침체됐던 경매 시장 상황에 반가운 결과였다.

최고가의 주인공은 모마 ‘하버링’과 부마 ‘스트라이크어게인’의 자마로 9천만 원에 허필도 부산경남 마주에게 낙찰됐다. 2017년 1월생 수말로 생산자는 챌린저팜 이광림 씨이다.

이번 경매의 특이점은 수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는 점이다. 5천만 원 이상에 낙찰된 10두 가운데 9두가 수말이었고, 나머지 1두만이 암말이었다. 낙찰된 경주마의 성비는 비슷했으나 가격 분포에 있어 차이가 두드러졌다.

구매 주체별로 분석하면 서울 마주들의 구매력이 눈에 띄었다. 낙찰마 30두 중 24두를 서울 마주가 구매했으며, 부경마주는 5두를 구매하는데 그쳤다. 기타 일반인 구매자가 1두를 구입했다.

3월 경매에서 드러난 부산경남마주협회와 경주마생산자협회 간의 갈등이 여전한 것으로 비춰진다. 당시 갈등의 원인은 브리즈업 미시행과 마주들의 농가 위탁생산 문제가 있었다.

또한, 경매에 참가한 서울 외국인 마주 4인이 각각 1두씩 경주마를 구매했다. 4두에 대한 낙찰가 총합은 1억5900만 원이며, 1인당 평균 낙찰가는 3975만 원이다.

한편, 6월 18일에는 렛츠런팜 장수에서 ‘6월 내륙 국내산마 경매’가 열린다. 1세마와 2세마가 상장될 예정이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5월 14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 경주마 전용 경매장에서 ‘5월 제주 국내산 2세마 경매’를 개최했다. 제주 말 생산농가에서 생산된 총 94두의 2세 경주마가 상장된 가운데 30두가 최종 낙찰되며, 31.9%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간 대비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으나 최고 낙찰가는 1억 원에 미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말산업저널 황인성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5월 14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 경주마 전용 경매장에서 ‘5월 제주 국내산 2세마 경매’를 개최했다. 제주 말 생산농가에서 생산된 총 94두의 2세 경주마가 상장된 가운데 30두가 최종 낙찰되며, 31.9%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간 대비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으나 최고 낙찰가는 1억 원에 미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말산업저널 황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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